[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오는 9월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이 민원서류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무료 배달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민원24’ 등 온라인 민원창구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고령의 독거노인의 경우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이용도 어려워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민원 편의 제공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무료 배달제'는 중증장애인(장애 1·2급) 899명과 65세 이상 독거노인 3,756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군청 민원과나 각 읍·면사무소 민원실로 연락하면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신청가능 민원서류는 총 28종으로 본인 확인이 필요한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지방세납세증명서 △병적증명 △장애인 증명 등 20종과 본인 확인이 필요없는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 △임야도 등 8종이다.

발급한 민원서류는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증, 장애인증 등으로 본인 확인 후 신청서와 수수료를 징수 하여 교부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의 경우 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공감하고 소외계층에게 감동주는 배려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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