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옥천군 보건소는 농한기를 맞아 지역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불소도포, 잇몸치료(스케일링) 등을 무료로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자체 제작한 지역사회 건강통계를 참고해 노인들의 건강한 구강유지를 위해 공중보건의 1명, 보건공무원 1명이 팀을 이뤄 1주일에 2회 정도 구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사로 짬을 내지 못해 제대로 검진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지역의 마을회관이나 오지마을을 찾아가 구강상담, 교육, 불소도포를 해 주거나 직접 보건소를 찾은 노인에게는 건강증진센터에서 잇몸치료를 연중 해 주고 있다.

또, 노인들의 구강검진이나 시술 후 면접 상담을 통해 설문지를 작성하고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순심(65·여·청산면)씨는 “바쁜 농사철엔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 몰라 치아건강에는 제대로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라며 “이렇게 보건소에서 상담도 해 주고 치료도 해주니 여간 고마운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가 매년 발행하고 있는 2010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대상자 906명- 남자 434 여자 472) 치료가 아닌 순수목적으로 구강검진을 받는 경우 30대 남여가 24%으로 제일 높은 반면, 70대는 6.9%로 낮았으며, 연간 잇몸치료 경험도 30대는 28% 70대는 4.1%로 매우 적은 수치로 나타났고, 치아, 잇몸상태 등으로 인해 음식을 씹는데 불편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도 70대가 65.2%로 가장 높았다.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팀(730-212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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