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논산시] ‘까르르’, ‘푸하하’ 웃음이 터질 때마다 희망이 피어났다. 쌘뽈여고 강당에 울려퍼지는 초겨울 따스한 햇살같은 아이들의 웃음 꽃은 밝고, 싱그러웠다.

쌘뽈여고 고교생들이 매력적인 논산만들기 그리고 10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 쌘뽈여고 강당에서 ‘2015 자봉타봉 프로젝트 - 세상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전국 최초‘ 매력적인 희망도시 논산만들기 페스티벌이 펼쳐진 것.

김경지, 이서현 학생 진행으로 열린 이날 페스티벌은 쌘뽈여고 1~2학년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기주도적 참여 활동으로 예선을 통과한 8개팀 34명이 1년동안 준비해 온 학술발표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의식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는 1부에서는 8개 팀으로 나눠 학생들이 생각하는 논산 미래에 대하여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2부에서는 황명선 논산시장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희망도시 만들기 발표는 ▲유레카 오브 논산(1-1 노서인, 허예슬, 권미진, 백효주, 정채영) ▲논산을 굄하는 여자들(1-2 김경지, 김하영, 박지해, 이예나, 이지현) ▲논산 넘나 환경적인 것(한정은, 김효영, 유레나, 신수아, 권도은) ▲SPNS뉴스 아씨(아름다운 시골길(1-4 이예림, 황수연, 이나연, 임다현, 최주연) ▲논산을 달리는 효녀(논달효) (1-5 안소정, 김가경, 박성초, 이수빈, 장혜원) ▲우리집에서 라면먹고 갈래?(1-6 김보선, 김수현, 김하은, 이은지, 이하늘) ▲응답하라 논산! (2-2 최주은, 조아영) ▲논산! 그곳을 알고 싶다 (2-2 윤수영, 구본애)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어떤 이유로 희망도시 논산만들기 페스티벌을 준비한 걸까.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페스티벌의 주제는 ‘세상을 바꾸는 우리들의 생각’이었다. 키워드는 ‘논산’, ‘청소년’, ‘사회참여’로 아이들은 쉽지 않은 주제를 10대만의 발랄하며 기발한 관계트기 비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그간 청소년들이 사회나 어른들에게 의견을 밝힐 기회가 마땅치 않았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청소년과 어른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합니다.”

“지난 22일 익산 지진 발생시 논산시가 시민에 대한 알림 역할이 없었어요. 시스템 보안이 필요합니다”

“논산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전용 앱 개발이 필요합니다”

“시간제 가로등을 만들어주세요” 등

1시간 넘게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황명선 논산시장과 함께 기타 치며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가져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생각한대로 꿈꾸는 대로 마음이 이끄는 대로 실천하는 진정한 청춘들의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에 많이 반성하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토론이 ‘막연한 공상’이 아닌 ‘번뜩이는 상상’으로 다가온 것은 아이들의 변화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황시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들부터’ 소통하고 참여해야한다고 자각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학생들의 의견은 신중히 검토해 시정에 꼭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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