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경남도가 오는 16일(화)부터 19일(금)까지 시·군 이상의 행정 기관과 주요 동원업체 등 260개 기관 2만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1년도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쟁이전 국지도발을 비롯한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한 실전적인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목표로 실시하는 을지연습은 올해로 44번째를 맞이하며, 1년에 한번 민·관·군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지난해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계기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실시된다.

을지연습은 실전에 대비한 연습으로서 전시직제 편성훈련과 행정기관 소산훈련을 연습하고, 시·군별 도상연습, 지역실정에 맞는 전시주요현안토의 및 실제훈련 등을 실시하며,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국지도발 대비연습도 병행한다.

또한, 이번 을지연습 기간인 18일(목) 오후2시에는 민방공 대피훈련도 실시되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

이번 을지연습의 추진일정은 16일 통합방위협의회 개최해 국지도발에 따른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되며, 17일에는 중앙통제단에서 지정한 전시주요현안토의가 개최되고, 18일에는 도 단위 실제훈련인 진주교도소 방호훈련이 5개기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부대행사로는 16일 도청 주차장에 전시된 안보장비와 응급구조 체험장비, 안보관련 사진 전시회가 열리며, 통합방위협의회에 참여한 위원 모두에게 6·25 회상식인 꽁보리밥, 미숫가루 등을 제공한다.

또한, 17일 오전10시부터 도청 민원동 앞에서는 전시혈액 공급을 위한 헌혈운동이 전개된다.

한편, 을시연습은 1968.1.21.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그 해 7월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됐다.

이후 1969년 을지연습, 1976년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2008년부터 을지/프리더가디언 연습으로 개칭돼 현재까지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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