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옥천 죽향초등학교(교장 변상수)가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본교 한모(2학년)군의 완쾌를 기원하며 모은 성금을 지난 12월 21일(월)에 부모님께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죽향초 학생들은 한군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전교어린이회 회의를 통해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하여 투병 학생 돕기에 앞장서기로 결정했다.

투병 학생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늘 밝고 꿋꿋한 성격으로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여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사랑과 신망이 두터웠는데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사랑의 성금 기탁이 줄을 이었다.

교내 성금 모금으로 학생 및 교직원들의 424만3740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20만원, 녹색어머니회에서 10만원 등 총 504만3740원의 희망의 손길이 모아졌고, 이를 지난 12월 21일(월)에 한군의 부모님께 전달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죽향초에서는 외부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여 충청북도교육청 난치병 지원으로 300만원, 충청북도 교직원 사랑의 우수리 기금으로 100만원, 대한적십자사에서 100만원, 충북교직원 기부금 50만원, 교육사랑카드 기금 10만원, RCY희망나눔천사학교 20만원 총 58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변상수 교장은 "한군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통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학생들과 교직원들, 외부 기관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군이 주변의 따뜻한 마음과 성원에 힘입어 하루 속히 병마를 이기고 학교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웃고 뛰놀며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 "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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