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천성남 기자] 동유럽으로 선진지 견학을 떠났던 보은축협 조규운(56) 조합장이 지난 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병악화로 숨졌다.
보은축협은 이날 호흡곤란 증세 등을 호소해 오스트리아 빈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7일 밤 12시5분(한국시간)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한 지인에 따르면 3년 전, 담낭암 진단을 받은 후 수술을 받고 치료가 호전되는 듯 보였으나 최근 축산물브랜드 사업 등과 관련해 업무량이 폭주하는 등 과로누적으로 힘들어 했다는 것.

지난 4일 고인은 전국축산물 브랜드경영체 회장으로서 전국축산물브랜드경영체 회원 28명과 동유럽으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가 첫 번째 방문국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축협의 한 관계자는 “어젯밤(지난 8일) 고인의 가족들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에 그곳 관계자와 한국영사 간 유해와 관련 운구처리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정확한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현지에서 화장을 하여 한국으로 운구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축협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골몰하고 있으며 구희선 전 수석이사가 직무대행을 맡았다. 또한 조합법 상으로 3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며 정확한 날짜는 오는 10일 선관위 관계자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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