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생활 속의 작은 아이디어가 대구를 바꾸는 시민 아이디어 콘테스트「시민행복, 제안한마당」이 12월 3일(목)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쓰레기 감량 방안’과 ‘일상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으며,

대구시 홈페이지 시민행복제안센터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총 182건(공모 86, 상시 96)의 제안에 대해 업무담당부서 1차 검토와 실무위원회(11. 10.) 및 중구 동성로 일원에서 시민 530여 명이 참여한 길거리 현장 투표(11. 19.)를 거쳐 우수제안 7건을 선정했다.

12월 3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제안 한마당에서는 1차 선정된 우수제안 7건의 제안자와 실행부서에서 제안을 숙성시켜 2인 1조로 발표하고, 질의응답과 시민, 대학생 등 평가단(120명 정도)의 전자투표 및 전문심사단의 평가를 진행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개의 제안을 선정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정책제안은 ① 공공화장실 노약자를 배려한 시설 개선 ② 폐기물 스티커의 불편한 점 ③ 차량신호등 잔여시간 알림 기능 ④ 매립장 폐기물 침출수 비상 저류조 악취 저감 ⑤ 쓰레기통에 분류 방법 스티커 부착 ⑥ 고층 이사전용 사다리차 사용 안전 점검 및 교육시행 제안 ⑦ 보건소 기저귀 교환 위생 환경 개선 등 쓰레기 감량과 안전사고 예방 등 일상 생활과 관련된 아이디어들이다.

이 날 발표되는 제안들은 길거리 투표와 콘테스트의 평가를 반영하여 12월 14일 개최되는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제안의 최종등급과 상금이 결정된다.
- 선정절차 : 길거리 투표(20%)+정책콘테스트(40%)+제안심사위원회(40%)

아울러, 콘테스트에서는 제안자 발표에 앞서 우수 제안자의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금요일 야간관광활성화’라는 시민 제안과 ‘영구자석을 이용한 고정구 설치’라는 공무원 직무발명 사례이다.

이들 제안은 대구시에서 채택된 후 중앙(행정자치부)에서도 인정받은 우수 사례로써 해당부서에서 시행되고 있다. 제안했던 시민과 공무원이 직접 나와 제안을 하게 된 배경, 주요내용, 채택 소감 등 제안 사례 전반에 대해 시민들과 공감을 나눌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부터 민선6기 역점시책의 하나로 시민정책 제안 공모를 처음 시행했다. 시민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하고, 심사과정에 길거리 투표, 시민평가단 평가 결과 반영 등 시민소통형 제안 프로세스를 추진했다.

또한, 정책제안 공모 주제를 다양화하여 연 4회(작년 연 2회)로 확대 실시하고, 제안심사위원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 전문가를 추가 위촉하는 등 제안 제도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 서상우 자치행정국장은 “시민과 공무원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시민생활의 편의를 증진하고 시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에 적극 반영하며, 이를 통한 조직의 창의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겠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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