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가 주관하고 서귀포시, 제주시가 주최하는 ‘제주지오! 지오페스티벌 2015’ 행사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행복한 지질마을’ 이라는 주제로 오는 6일(금) 오전 10시 중문 부영호텔에서 개막식과 전시회를 시작으로 7~8일(토, 일) 양일간 지질트레일 걷기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방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주도로 마을의 지질자원과 문화를 활용하여, 마을 지질문화 이야기를 담은 지질트레일, 지질을 입힌 이색숙소인 지오하우스, 지질체험상품인 지오액티비티, 지질을 모티브로 한 지오푸드 등 지질을 테마로 하는 융복합 6차산업을 표방하는 지오브랜드(Geo Brand)를 탄생시켰다.

지오브랜드는 그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증 받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란 브랜드를 활용, 제주의 문화원형이라 할 수 있는 지질자원과 지질문화를 테마로 만들어낸 지질마을의 다양한 상품 브랜드이다.

제주지오! 지오페스티벌 첫날인 11월 6일 오전 10시 제주 부영호텔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을, 지역주민, 지질마을해설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오어워즈 시상식을 비롯, 지속적인 지오브랜드 활성화 사업을 위한 민간 주도의 협의체 발대식, 전문가 세미나, 바이어 상담회, 지오브랜드 전시가 이뤄진다.

11월 7일(토)과 11월 8일(일)에는 세계지질공원 지질자원과 마을의 다양한 역사, 민속,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이야기 구조의 도보여행길인지질트레일 걷기행사가 개최되며, 걷는 길에서는 지오팜, 지오푸드, 지오하우스 등 다양한 지오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11월 7일은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두 곳에서 지질트레일 걷기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11월 7일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걷기행사에서는 ‘화산, 바다와 사람을 만나 해양문화를 품다’는 슬로건으로 길을 걸으면서 제주의 대표 어로문화와 해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전 10시 성산초등학교를 출발점으로 해녀와 도보행진으로 지질트레일의 문이 열린다.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성산리와 오조리 양 방향으로 걸을 수 있으며, 성산일출봉 등반을 포함하면 8.3km(성산일출봉 트레킹 1.2km 포함)의 코스로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이내를 걸으며 수려한 경관을 만날 수 있다.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을 걸으며 중간 중간 주요포인트에서 숨비소리를 담은 해녀피리 만들기, 해녀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불턱체험, 지오푸드, 지오팜 어쿠스틱 기타 버스킹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코스의 주요 포인트는 일제 동굴진지, 터진목과 4.3유적지, 오조리 마을 용천수, 식산봉 등 역사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거쳐 내수면을 접하고, 성산포 갑문을 지나 성산일출봉을 향해 걸으며 해양문화를 만나볼 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11월 7일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걷기행사에서는 ‘ 바당밭, 빌레왓을 일구는 동굴 위 사람들의 이야기 길’ 위에서 멜(멸치)과 마을이 간직한 고래이야기를 테마로 걷기행사가 진행되며 멜 열쇠 만들기, 꿈을 담은 고래 소원지 쓰기 등 멜과 고래를 활용한 다채로운 부대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은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해안풍경과 흑룡만리 밭담, 다양한 용암동굴을 발아래 품고 있어 신비로운 매력이 숨어있는 김녕리와 월정리를 걷는 전체 14.6km, 약 5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로서, 주요포인트로는 청굴물, 게웃샘굴과 게웃샘물, 밭담길, 빌레길, 해신당, 투물러스 등이 있다.

11월 8일에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A코스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A코스는 총13.2km로 3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로서 사계리와 덕수리 마을을 경유하여 용머리해안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코스내에는 해안사구 하모리층, 사람발자국 화석, 대정향교 등 마을의 역사, 문화 자원을 만날 수 있는 코스이다.

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은 80만년 지구의 시간을 품은 길 이라는 슬로건에 맞춰서 걷기 행사가 진행되며 화석깨기, 흑백 가족사진 찍기 등 걸으면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질트레일 코스 걷기행사에서는 지질마을에서 판매․운영되는 지오브랜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지질명소의 지질적인 특성과 문화적인 요소를 모티브를 활용해 만든 로컬푸드인 지오푸드(Geo-Food)의 하모리층 화산탄 쿠키, 서귀포층 패류화석 마들렌 베이커리를 만나 볼 수 있고,

지질마을에서 생산된 특산물 및 소규모 가공식품을 브랜드화여 선보이는 1차, 1.5차 가공식품인 지오팜(Geo-Farm)으로는, 현지에서 채취하여 이를 활용한 소규모 가공식품들이 선보인다.

세계지질공원의 속성․구조․형태․지질문화 등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 아이템과 소품, 디자인으로 지질특성을 체험 할 수 있는 테마숙소인 지오하우스는 오픈하우스로 개방되어, 탐방객들이 맞이한다

제주지오! 지오페스티벌 2015 지질트레일 걷기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원하는 시간 때 걸어볼 수 있는 보도여행길로 행사당일 해설사 동행을 원할 경우에는 홈페이지(www.jejugeopark.com)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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