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연극배우 김동수의 1인 낭독극‘인생’이 문화예술사회적 기업 ‘아트브릿지’의 <배우, 배우다>의 프로젝트에 초청되어 오는 11월 4일(수), ‘뭐든지도서관’(종로구 창신동)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창신동 지역주민과 조선배우학교 연극교실 참여아동들을 위해 배우 김동수의 재능기부와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박정자)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 아트브릿지는 창신동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공동체사업인 ‘뭐든지예술학교’를 운영하며, <조선배우학교>, <책 읽어주는 선비>, <맘껏 그린핑거>와 같은 지역기반형 문화예술교육과 역사탐험공연, 문화체험공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 소설가 위화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생’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가족과 재산을 잃고 늙은 소 한 마리를 의지하며 사는 노인 ‘귀복’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이다. 배

우 김동수는 이 작품을 직접 각색과 연출은 물론, 1인 6역을 자유자재로 풀어내며 50년 경력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배우가 공연 중에 놋그릇이나 죽비 등을 이용하여 내는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은 1인 낭독극을 단점을 보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김동수는 1970년 기독교방송 성우로 데뷔한 이래로 연극 뿐 아니라 100편이 넘는 드라마ㆍ영화 등에 출연했으며, 2000년부터는 대학로에서 극단을 운영하기도 했으나 신식, 대형극장에 밀려 운영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이 작품으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60세 이상 연극인들의 활동연한 연장을 위한‘옆집에 배우가 산다’(이하 ‘옆집 배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옆집 배우의 공연 관람료 1만원은 전액 배우들에게 돌아간다.

한편,‘옆집 배우’ 연극배우 김동수의 ‘인생’은 11월 14일(토), 28일(토) 저녁 7시 30분, 수유동(강북구 삼양로 138길 74-8 1층)에 위치한 ‘김동수의 한 평 극장’에서 열린다.

공연관람 문의는 한국연극인복지재단 홈페이지 www.plays.or.kr 또는 02-741-036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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