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지난 9일(금) 훈민정음 창제 569돌을 맞아 전국 문학청소년들의 한글사랑 열정과 청소년 밴드의 공연활동 및 다채로운 한글문화 체험활동이 파란 가을호수로 둘러진 세종시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400여명의 청소년과 200여명의 지도자 및 학부모의 참여속에 성료되었다.

이날 대회는 청소년대표 (성남고등학교 한상원, 조치원여자중학교 임다빈)의 “청소년헌장” 낭독으로 시작되어 세종시 이춘희 시장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의 축사와 류시화 심사위원장의 글제발표를 시작으로 “한글로 한판 겨루기” 대회가 열렸다.

당일 운문과 산문으로 각각 나누어 글제가 발표 되면서 (운문글제- 자화상 · 산문글제- 시험) 대회장 전체에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이내 참가자들은 세종호숫가 전역에 흩어져 시상을 떠올리고 작품구상에 들어갔다.

본 대회는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협회장, 선보스님)에서 주최하고 세종시(시장, 이춘희)에서 후원하여 한글의 우수성과 세계적인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한글 애호 정신함양을 위해 한글날 전후 세종축제와 함께 진행되며 올해가 3회째이다.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한글 국제화 활동으로 인도아삼지역에서 “인도아삼세종한글학교”를 통해 한글사랑과 한글 세계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가족부 등록 청소년 비영리단체이다.

대회당일, 운문과 산문 350여점 청소년 작품이 제출되었고 심사위원들이 엄정성을 기해 심사하는 동안, 호수공원에서는 문화공연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과 함께 진행되면서 한글로 한판 겨루기가 문화공연 한판 놀이로 어우러지는 마당이 되었다.

청소년 밴드 오이, 퓨전국악팀 풍류 그리고 찬조로 펀펀스밴드가 출연하여 청소년 백일장 응원을 위한 멋진 연주를 펼쳤다.

심사위원장 류시화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물의 관조를 통해 그려내는 자화상 글제와 부합되는 작품이 많았으며, 학생시절에 시험의 또 다른 즐거움의 기억을 그려내는 우수한 작품들이 특히 초등학생의 작품들이 많아 문학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모두에게 수상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였다.

시상식에서 한명 한명의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열기가 고조 되었으며, 세종시장상 수상은 《풀꽃》- 운문 (정도윤, 연세초등학교 4년)과 《시험보는 날》-산문 (김광민, 고운초등학교 2년)이 수상되었고, 행복청장상 수상은 《나는》-운문 (양하음, 공주신관초등학교 2년)과 《시험공부보다 의미있는 행동》-산문 (김 솔, 조치원여자중학교 1년)이 수상하였으며 세종시교육감상 수상은《나를 팔아요》-운문 (장세은, 한솔관초등학교 5년)과 《풍선》-산문 (강상희, 두루중학교 1년)과《나의 첫 시험, 봉숭아 물들이기》-산문 (이수지, 세종한솔고등학교 2년)이 수상되었고 그외 30여점의 우수작들이 선정되었다.

수상자명단은 파라미타 홈페이지(www.paramita.or.kr)를 통해 발표되고 상장 및 소정의 세종전통시장 상품권은 각 학교로 우송되어 학교장이 직접 수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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