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코오롱인더스트리(주)와 손잡고 영국 박스파크와 유사하게 유휴지에 소상공인들이 입점할 수 있는 컨테이너 쇼핑몰을 조성해 성공적인 도시재생과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유휴부지와 행정적 지원을, 코오롱은 컨테이너 시설 제공과 유통 시스템 및 마케팅 기술 등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서울신용보증재단은 중소상공인 지원 통합 창구 마련을 통해 자금‧판로‧기술 등 원스톱 종합 육성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현재 서울시에 3만7,667명의 결혼이민여성(‘15.1.1 기준)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의견을 듣고 수요에 부합하고, 서울시 특성이 반영된 ‘결혼이민여성 취업지원 대책’ 마련을 추진한다.

예컨대 관광통역안내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에 대한 취업교육과 다문화 이주여성 창업 컨설팅 툴(tool)을 개발해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소규모 기업의 이직율 저하와 직원 만족도를 위해 5년 단위로 장기근속 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는 ㈜이엔팜, 고령 근로자의 건강이나 손주 돌봄이 필요한 근로자에게 단시간 근로제를 시행해 일자리 지속화를 추구하는 ㈜대성비엠에스 등 8개의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하고 확산에 나선다.

12일(월) ‘서울 일자리 대장정’ 3일차를 맞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 경력단절여성, 직장맘 등을 만나여성취업 현장 목소리를 하루종일 듣고 해법을 모색한다.

먼저 박 시장은 오전 11시 10분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인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취업 희망 결혼이민여성과의 간담회’를 갖고, 결혼이민여성의 취·창업 지원방안에 반영한다.

이날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결혼이민여성 취·창업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40여 명의 교육생이 참석해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 서울시에게 바라는 점 등 진솔한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간담회는 이미경 티앤비경영연구원㈜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전문가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강희영 연구위원이 참여해 정책제언을 한다.

14시엔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내일(work)도 내일(life)도 모두 행복한 기업 현장’을 주제로 한 기업포럼 행사를 갖는다. 일가족양립 우수기업 8곳을 시상하고 포럼에 모인 기업, 참석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좋은 일터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먼저 ‘14년도 서울시 일가족양립 직장문화조성 컨설팅 참여 대상 중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에 선정된 8개 기업을 시상하고, 중소기업 2곳, 사회적기업 2곳의 현장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젊은 근로자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2곳의 경우, 업종과 젊은 기업의 특성에 맞춰 자율적인 출퇴근과 주35시간 근무 등으로 일가족양립 직장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사례를 보여준다.

16시 30분엔 건대입구 코오롱 커먼그라운드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서울산업진흥원과 ‘중소상공인 육성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코오롱 커먼그라운드는 코오롱이 건대입구에 위치한 대한상운 차고지를 임시 활용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팝업 컨테이너 쇼핑몰로 시는 이와 유사한 쇼핑몰을 민관협력을 통해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

유휴지 활용을 통한 성공적 도시재생모델이자, 중소 패션 브랜드 및 지역 맛집 등 유망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75개 창업공간과 26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함.

시는 공간적인 인프라(컨테이너몰) 제공과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소상공인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할 계획. 아울러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돼 도시재생과 지역상생 발전의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17시 20분엔 동부여성발전센터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방안을 찾는 ‘2015년 제2회 여성일자리비전 포럼’을 갖는다.

‘새로운 여성일자리를 위한 포럼 및 토크콘서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부 경력단절여성과 일자리(주제발표) ▴2부 새로운 일자리 소개(성공사례 발표) ▴3부 멘토 토크 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1부 : 주제 발표 시간에는 (사)서울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송경용 이사장이 ‘사회적 경제에서 찾는 여성일자리의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며,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의 서미경 원장이 ‘서울시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2부 :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여성인력개발기관의 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자의 성공 사례담을 듣는다. 예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수료자의 취업 성공기와 함께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의 eco-DIY 인테리어 전문가 과정을 통해 협동조합 활동을 하고 있는 메리우드 협동조합의 대표로부터 도전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3부 : ‘새로 찾고 만드는 우리 여성들의 일자리’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운영된다. 콘서트에는 협동조합 활동가인 김연순 서울시 명예부시장과 끊임없는 도전과 실천으로 기업 임원이 된 콘래드 서울 호텔의 박경숙 HR 전무, 여성 취업역량 강화 전문가인 공감소통협동조합의 송정희 대표가 참여하며, 스페셜 게스트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한다.

서울시는 시가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망직종 전문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시와 기업 간 인력양성․취업 MOU를 체결하는 등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할 정책들을 소개한다.

18시 55분부터는 직장맘지원센터 1층 하모니카에서 직장맘들과 특별한 저녁식사 자리가 마련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직장맘들의 애로사항과 고충 등을 생생하게 듣는 시간을 갖는다. 재능기부로 경력단절예방지원단으로 활동 중인 변호사, 노무사 등 활동가들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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