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가을철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서울시․자치구 합동으로 주인 없이 방치된 자전거 일제 정리에 나선다.

서울시가 10월 시내 곳곳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하철역․자전거주차장․보도 펜스 등에 장기간 세워진 자전거를 대상으로 수거예정안내문(10.1~10.15)을 부착한 뒤에 10.30(금)부터 자전거를 수거할 예정이니 10.26(월)까지 찾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주인 없는 자전거가 보관대․거치대를 차지해 실제로 자전거를 보관해야 하는 시민이 불편을 겪는 일을 막고, 보행자가 거리에 무질서하게 세워져 있는 자전거에 부딪히거나 옷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방치자전거를 수거하기로 했다.

또한 버려진 자전거가 주변이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변질되는 등 도시미관을 해치기도 했던 경우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10월부터 방치자전거 수거와 함께 서울시내 자전거 주차시설도 자치구와 합동으로 일제정비(10.6~10.30)를 실시한다.

서울시내 자전거주차시설 총 4,895개소 중 평소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 다중이용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일제 정비를 실시하여 주차공간 부족, 훼손된 주차시설을 정비하여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에 공공시설에 한정되었던 방치자전거 수거대상지가 작년부터 아파트․주택가․학교 등으로 확대되면서 2015년 1~9월까지 총 8,177대를 수거, 수거량이 지난해(6,754대) 대비 약 21% 늘었다.

수거된 방치자전거는 상태에 따라 처리방법이 달라지는데 자전거의 상태가 불량할 경우 매각처리하고, 양호할 경우 수리하여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공공자전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방일 보행자전거과장은 "방치자전거는 ☎120다산콜센터로 연락하거나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이용해 신고하면 무상으로 수거해 드리고, 필요한 이웃과도 나눌 수도 있다"며 "자전거주차시설을 모두 함께 쓸 수 있도록 이용하지 않는 자전거는 꼭 찾아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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