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몽골,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인 교류 밀집지역인 중구 광희동에 외국인 주민에 대한 무역과 비즈니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동대문글로벌센터’를 10월7일 개관한다.

중구 광희동 일대, 특히 광희동 금호빌딩 주변에는 외국인 상가 150여개가 밀집되어 있고, 매주 1천여 명 내외 몽골, 러시아인 등이 모여 교류와 상거래 등을 활발한 펼치는 지역이나 그동안 서울시 외국인지원시설의 사각지대로 글로벌센터의 설치가 절실한 곳 중 하나였다.
이로써 서울시는 2013년 6월 종로구 서린동에 ‘제1글로벌센터’(서울글로벌센터)와 2014년 9월 외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영등포구 대림동에 ‘제2글로벌센터(서남권글로벌센터)’ 개관에 이어 제3글로벌센터인 동대문글로벌센터를 개관하게 되었다.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에 위치한 ‘동대문글로벌센터’는 소규모 영세 무역상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부터 무역·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내·외국인주민의 소통의 장으로 다양한 공간과 행사를 지원한다.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무역·비즈니스 세미나 및 무역 강좌를 개설하여 전문 무역인을 양성하고, 사무실을 확보하지 못한 영세무역인에게 사무 공간, 회의실, 소포 보관 등 공동업무공간을 지원한다. 상품설명회를 할 수 있는 다목적실도 개방한다.

특히, 한국기업인 대상 몽골, 러시아어 강좌 및 문화 특강을 준비하여 몽골 및 중앙아시아로 진출을 꾀하는 기업인을 지원하고, 한국중소기업과 몽골·중앙아시아 중소기업을 직접 연결해 주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인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자, 커뮤니티 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주민 커뮤니티에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커뮤니티 행사를 지원한다.
인적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 교류, 소통의 장으로 제공하는 카페 라운지는 누구나 이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몽골 및 중앙아시아 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되어 이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동대문글로벌센터는 실제 수요에 바탕을 둔 살아있는 서비스 제공 및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몽골 및 중앙아시아 커뮤니티 대표 및 관련 기관 등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동대문글로벌센터의 민·관협의체는 前 서울시명예부시장을 역임하고 현재 재한몽골인협회에 몸담고 있는 막사르자의 온드라흐(Magsarjav Undrakh)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동대문글로벌센터 운영 방향 및 추진 사업 등에 외국인주민의 실 수요에 바탕을 둔 자문 및 지속적인 협력으로 동대문글로벌센터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동대문글로벌센터 개관식은 10월 7일(수) 오후3시에 열린다. 개관식에는 지역주민 및 외국인주민,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시의원, 몽골 및 중앙아시아 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몽골 및 중앙아시아 교류 밀집지역인 중구 광희동 일대에 동대문글로벌센터를 개관함으로써 양질의 외국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지역의 무역·비즈니스 활성화 및 내·외국인주민 간의 화합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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