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삼광사(주지 무원스님)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불자들을 위한 법회를 봉행했다.

베트남불자법회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삼광사 지관전에서 ‘마음 넓히기’를 화두로 봉행됐다.

베트남에는 한국과 같은 추석 명절은 없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이 한국문화에 맞추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삼광사가 다문화 불사를 하면서 교류하고 있는 베트남불교에서도 10여 명의 스님과 50여 명의 재가 불자도 동참한 가운데, 자국민들을 격려했다.

28일 법회에 베트남 방문단으로 베트남 불교 부위원장 이며 중앙불교협회 운영위원 틱광누언 스님, 선교위원 틱티엔투안 스님, 성의불교 총무이사 바리아 붕따우 스님, 세계불교 승가 연합회 위원 틱한바오 스님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베트남불자 500여 명이 동참하는 법회를 했다.

이날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은 “추석 명절에 이국땅에 있지만 베트남 불자들이 삼광사에 모여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격려를 해주며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회를 마치고 마당에서는 베트남 스님들의 탁발행렬이 이어졌으며, 재가불자들은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체험이 펼쳐졌다.

또한 27일에는 베트남 재가불자들이 출가를 체험하는 삭발의식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법회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삼광사는 베트남불자 법회를 매달 봉행하고 있으며, 올해 명절에도 베트남인들이 삼광사에 모여 법회를 봉행하는 등 글로벌 사찰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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