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는 9월 23일 ‘대구광역시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세양(대표이사 신정필, 66세)을 영예의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주)신화에스티(대표이사 임용희 53세), (주)잘만정공(대표이사 박경윤 44세)이, 우수상에는 건영산업(주)(대표이사 유덕술 64세, 유영술 54세), (주)도아인더스(대표이사 장병율 53세), (주)칼라원(대표이사 정태호 45세)을 선정했다.

올해 중소기업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특징은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 및 수출비중을 꾸준히 확대해온 기업들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2, 의료기기 1, 기계 1, 섬유 1, 인쇄 1개 기업으로 업종별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고르게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세양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유/무선형 근관치료기 및 초고속 에어터빈 핸드피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매출액의 90%이상을 중국, 인도, 미국 등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는 업체로 꾸준한 고용창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알짜기업이다. 2012년 글로벌 강소기업, 2015년 지역 강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우수상(2개 기업)으로는 (주)신화에스티와 ㈜잘만정공이 선정됐다.
(주)신화에스티는 냉․열간 프레스성형을 통해 자동차용 차체 및 섀시 금형을 설계 및 제작하고 있으며, 금형 자동공정 로봇기기 개발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체이다. 대기업의 1차 협력업체로 ’13년 대비 매출액 70%이상, 순이익 170%이상 증가했고, 외형적인 성장에 따라 고용도 16.7% 증대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잘만정공은 41년 역사를 지닌 산업용 베어링 전문업체로 기계의 수명을 늘려주며 제품의 원활한 생산을 돕는 특수 베어링을 생산해 국내 대기업에 고정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여 개 국에 수출중이다. 장비, 소재의 국산화 및 생산라인의 자동화에 힘쓰고 있으며, 수입에 의존하던 ‘열차 객실 진동반지용 베어링’을 개발해 향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우수상(3개 기업)으로는 건영산업(주), ㈜도아인더스, ㈜칼라원이 선정됐다.
건영산업(주)은 자동차용 방진고무,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 다양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내수 및 수출 판매처가 다양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역의 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는 등 청년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아인더스는 원단의 겉면은 발수․발오가공을, 안면은 흡습․발한가공으로 처리하는 편발수 가공기술을 통해 기능성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시장의 과열 및 중국산 제품의 저가공세로 지역 섬유업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으나 동사는 해외 신규바이어 확보 및 영업망 다변화를 통해 매출의 85%이상을 매년 수출하고 있다.

㈜칼라원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인쇄산업의 자동화, 기술융합화에 주력해 2014년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성이 우수한 기업이다. 기존 인쇄물외에 스마트 영․유아 교육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소프트웨어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올해 중소기업대상에는 총 19개사가 신청했으며, 1차적으로 대구신용보증재단에서 재무평가를 실시해 부채비율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재무상 부실우려가 있는 기업은 제외시키고, 기업현장실사를 실시해 기업 경영능력, 고용 및 노사관리, 사업성, 기술성 등에 대한 심사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14개사가 심사위원회에 상정됐다.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언론사, 기업지원 관련기관, 대학교수 등 외부 기업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에 대해서는 향후 2년 간 대구시 경쟁력 강화자금 지원(2.7%)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3%)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등 각종 시책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지원과 더불어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3년 간 세무조사가 면제되며, 향후 2년 간 관련 조례에 의거 각종 예우를 받게 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내수부진과 엔저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수출을 증대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역량 있는 기업들이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선정된 기업들이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대구광역시 중소기업대상』제도는 1996년부터 매년 시행돼 올해로 20회째를 맞고 있으며, 그 동안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120개사가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29일 호텔인터불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