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월 26일부터 7월 25일까지 6개월 동안 130명의『더함복지상담사』와 함께가 기초수급자 탈락가구, 월세·공과금 체납가구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만9천여 가구를 직접 상담하여 이중 54.2%인 26,890가구의 위기가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 복지서비스를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정을 직접 찾아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함복지상담사’ 제도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더함복지상담사’는 사회복지사 및 상담관련 자격증 등 소지자와 복지기관 근무자, 지역실정에 밝은 현장 활동가 위주로 130명이 선발되었으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2인1조로 어디든지 찾아가서 시민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가 직접 찾아간 49,566가구를 살펴보면, 국민기초생활보장제 및 기초수급자 신청을 하였으나 지원 자격기준 미달 등으로 탈락된 가구 6,633가구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와 복지관, 고시원 등의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월세·공과금 체납가구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 9,975가구, 적극적인 홍보에 따른 전화 접수된 32,952가구 등 이었다.

이 중 지원된 26,890가구가 서울시의 보호를 받았으며 내역을 분석해 보면,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서울형기초보장 연계로 1,414가구 ▴긴급복지지원 1,498가구 ▴희망온돌 기금지원 1,329가구▴기타 공적지원 및 민간자원 서비스 22,649가구 등을 지원해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가구)

서울시 더함복지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 00 상담사는 “상담 활동을 통해서 모든 가구에 대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는 없었지만 소외계층 주민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더함복지상담사』 260명을 첫 채용 운영한 결과 6개월간(`14.4.8~10.7)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9만3,226가구를 방문, 이중 6만4,734가구(69%)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130명을 채용·운영하여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2016년에는 더함복지상담사 근무기간을 금년 6개월에서 12개월로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갑작스런 실직, 중한 질병, 가족으로부터의 방임·생계곤란 등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더함복지상담사의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러한 위기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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