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수 양

 

[불교공뉴스-충북교육] 청소년 비행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500만원이 든 지갑을 습득하여파출소로 뛰어가 신고한 여고생들이 있어서 화제이다.
오창고등학교(교장 장재영) 3학년 이지은양과 정혜수양은 2015년 8월 24일(월) 저녁 9시 하교 후 병원진료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청주시 상당구 로데오거리를 지나다가 길바닥에 떨어진 갈색 남자지갑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겠다는 마음으로 망설임없이 급히 뛰어가 인근 지구대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받은 청주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는 즉시 해당카드사에 카드분실신고를 하였고 주인에게 연락을 취하여 복대동에 사는 지갑 주인 민**씨 (45세)가 성안지구대로 즉시 찾아오게 하여 돌려주었다.
민**씨는 자신에게는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500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모른 채 시내전기공사를 마치고 집에 있는 중이었다.

평소 청소년들의 일탈 등에 대한 기사를 종종 접하였던 민**씨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 이렇게 정직하고 훌륭한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 더없는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떻게든 답례를 하고자 하였으나 학생들이 극구 사양하여 학교로 직접 전화를 하여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학생들의 선행이 알려지게 되었다.

장재영 교장은 그동안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노력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뜻을 실천한 선행학생들을 크게 격려하며 표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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