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경찰청은 2011. 7. 1(금) 10:00 경찰청 13층 대청마루에서 조현오 청장 등 경찰지휘부, 본청 여경 및 재향경우회 여경회(회장 이희복)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5주년 여경창설 기념행사를 가졌다.

여경창설 기념식에서 조현오 청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 및 경찰업무 발전에 기여한 유공 여성경찰관 특진 임용 및 표창을 수여했다.

범인검거 실적 등 수사공적이 뛰어난 경기청 형사과 조은숙 경위는 으뜸여경으로 선정되어 경감 특진의 영예를 안았고, 충남청 천안동남서 이순희 경사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헌신과 봉사활동으로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초청강사로 초빙된 숙명여대 한영실 총장은 21세기 여성리더의 사명과 비전,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을 주제로 강의하여 참석자들에게 여성의 자긍심과 함께 감동을 안겨 주기도 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기념식에서, 아내이고 어머니이자 대한민국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관으로서 경찰 각 기능에서 각자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국 여성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경찰이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여경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여성경찰관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인사, 보직, 근무환경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경찰청은 현재 6.9%인 여경비율을 향후 10%인 1만여명까지 확대하고, 여경 상위직 진출 문호를 개방하여 양성 간 균형 있는 인사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섬세한 수사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2011년 하반기까지 전국 경제팀의 30%를 여경으로 배치하는 등 여경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 2011년 상반기 정기인사時 전국 경제팀 2,650명 중 경찰대.간부후보 출신 343명(12.9%).여경 584명(22.0%)을 배치한 결과, 2011. 4월 민원 만족도 조사시 공정성.친절성.청렴성 등 모든 항목에서 지표가 향상되었으며, 특히 공정성(+9.6%)과 친절성(+9.3%)에 대한 인식이 개선 또한, 여경 근무 환경의 개선을 위해 직장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유연근무제(시간제 근무제, 탄력근무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영부인 김윤옥 여사는 지난 6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모범여경 242명을 초청하여 오찬을 나누며 여경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여성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여경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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