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취재후 도공 29일 회신

<본보 기사 회신 충청지역본부 6.29>
임근묵(충청지역본부 도로팀):평소 고속도로 유지관리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하께서 제기하신 경부선 대전~옥천구간의 포장상태에 대한 회신입니다.

우선 포장의 파손으로 인하여 고객님께 불편 끼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경부선 대전~옥천간의 콘크리트포장의 불량구간은 2011. 7월부터 보수를 시행하여 포장불량구간을 전면 개선 할 예정임을 알려드리오니 이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고속도로 유지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고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경부고속도로 대전IC부터 옥천IC 구간은 눈이나 비가 내리면 운전자에게 두렵고 공포의 구간으로 바뀐다.

왜냐하면 누더기 옷 깁듯이 도처에 땜질 보수한 곳이 눈비가 오면 다시 곳곳이 움푹 파여 갑자기 차가 요동을 치며 심하게 털털거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누더기 고속도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을 달려야 하는 기자는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25일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차들이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길은 미끄러운데 급제동에 지그재그 곡예운전을 하는 것을 보니 등골이 오싹 해진다. 기자는 자주 다녀 잘 아니까 속도를 줄이고 안전 운전을 하지만 잘 모르는 운전자는 위험에 노출 될 수밖에 없다.

사흘이 멀다 하고 땜질 보수를 하지만 보수 횟수만 늘어 날뿐 개선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이다.

땜질을 한곳이 눈이나 비가 오면 또다시 곳곳이 움푹 파여 재보수를 반복하고 있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완벽한 시공을 당부 드린다. 기존 도면과 높이가 같게 만들어서 요철만이라도 없애주면 털털거림을 줄여 안전할 것이지만 기술 부족인지 성의 부족인지 땜질 한 만큼 더 털털거리니 이러다가 바퀴가 펑크가 나지는 않을까? 용수철이나 조향장치에 이상이 생겨 차가 엉뚱한 곳으로 가지는 않을까 두려움이 앞선다. 그러다 급브레이크라도 밟는다면 그 뒤의 상황은 생각하기도 두려운 것이다.
더군다나 대전IC부터 옥천IC구간은 곡선, 터널, JC, 비탈길로 이루어져 가뜩이나 위험을 안고 있는 구간인데 노면마저 땜질 투성이로 위험천만이 아닐 수 없다.

차라리 다 걷어내고 기초부터 다시 공사를 해서 해결을 하든가 차선책으로 땜질 보수를 할 수 밖에 없다면 기존노면과 높이를 같게 하여 털털거림을 줄여 주든가 근본적인 대책 강구를 도로공사에 촉구한다.
고속도로는 글자 그대로 고속으로 달리는 곳이다. 사소한 방심이나 돌발 상황이 큰 사고를 부를 수 있음을 도로공사에게 상기 시키는 바이다.

통행료를 지불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을 감동시키는 영업, 안전하고 쾌적한 고속도로 환경을 한국 도로공사는 책임질 의무가 있다

일반도로보다 못한 경부고속도로를 통행료를 내고 달려야 하는 고객은 봉이 아니다.
한국경제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경부고속도로는 한국의 자존심 즉 얼굴이라는 생각을 한국도로공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기회에 예산을 낭비하는 고속도로 땜질 보수공사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조사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근본적 해결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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