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과 제주YMCA(사무총장 김태성)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6회 전국청소년제주4·3평화캠프’가 오는 7월 30일(목)부터 8월 1일(토)까지 2박 3일간 제주4·3평화공원과 도내 4·3 주요유적지 등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 61명과 전라도․충청도 권역 청소년 59명 등 총 120명의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이번 평화캠프는 4·3사건의 올바른 역사적 인식을 통해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특강과 현장강의, 4·3영화감상, 포스트플레이(조별토론), 평화축제 등으로 구성됐다. 특강은 제1강좌 ‘제주4·3사건의 이해를 위하여’(이영권․영주고 교사), 제2강좌 ‘4.3을 통해 생각하는 평화와 인권’(최호근․고려대 교수)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4·3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다.

이와 함께 4·3평화공원과 기념관을 돌아보며 4·3의 현재에 접근하고, 4·3을 주제로 한 ‘지슬’ 영화 감상을 통해 과거의 4·3을 만나 볼 예정이다. 또 너븐숭이 기념관, 낙선동 성터, 함덕 서우봉 해변 등 동부지역의 주요 4·3유적지를 현장견학 한다. 더불어 저녁 시간에는 포스트플레이, 영화감상 등의 친교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주4·3평화캠프 마지막 날인 8월 1일(토)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제주시 동문로터리 음악분수 광장에서 제주도민들과 평화․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평화축제가 계획돼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 해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전국청소년 제주4·3평화캠프’는 전국 학생들에게 4·3의 진실,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해 매해 방학기간 동안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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