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3월부터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실시하고 있는 농업기계 순회수리 교육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스스로 정비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위해 각 지역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과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오석면 교관(별정8급)을 비롯한 직원 3명은 지난 3월 안내면 장계리를 시작으로 29일 청성면 구음1리가 43번째로 각 농가의 경운기, 분무기, 예취기 등 하루 평균 50~60대를 수리하고 자가정비수리 능력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농기계 임대은행을 운영으로 교육 횟수는 70회로 줄었지만, 인근지역까지 순회 점검하고 거리가 먼 오지마을 중심으로 우선 순회한다.

농업기술센터는 고장원인과 정비수리 기술 및 안전운행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 순회수리의 중점대상 기종은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예초기 등 농업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형 기종을 중심으로 소모성 부품은 현장에서 지원하며 교체부품이 1만원인 경우는 무료다.

지난해에는 3천여대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2천여명의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보관 및 사용교육을 실시, 농업기계 수명연장을 유도해 고가의 농기계 구입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철(70. 청성면)씨는 “소일거리로 밭농사를 짓고 있는데 농기계(분무기)가 고장날 때마다 속이 많이 상하곤 했다.”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수리방법을 알려주고 대처방법을 가르쳐주니까 당황하지 않고 혼자서도 고칠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바쁜 영농철에 농기계가 고장 날 경우를 대비해 미리미리 수리해 두고 간단한 고장을 일으키는 것은 수리 교육을 실시함으로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최대한 신속한 수리로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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