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26일 오후 시청 공무원 2000여명을 동원하여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상에 유출된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섰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여수박람회장 앞 반경 400여m 해상에 벙커C유가 유출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여수시는 해경과 함께 유출 현장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해경 경비정 6척과 시 행정선 4척을 동원해 방제활동을 하는 한편, 오후 2시경 시청 공무원 40여명을 긴급 투입하여 관계기관 직원 80여명과 함께 흡착포 등으로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오후 6시 30분에는 여수시 산하 전 공무원을 박람회장에 집결시키고 박람회장 해변 일원에서 방제 작업에 착수하여 이날 저녁 10시까지 기름 제거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출된 기름은 박람회장 크루즈부두와 빅오 사이 500여m 해역에 집중돼 먼 바다까지 오염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현장을 찾아 방제작업 상황을 확인한 후, 늦은 밤까지 직원들과 함께 기름 제거작업을 펼쳤다.

여수해경과 방제당국은 현장에서 흡착포 등을 이용하여 방제작업에 총력을 경주하는 한편, 기름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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