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오후 1시30분, 충주교도소에서 경찰대학 국립 경찰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여덟 번째로 열렸다.

평소 클래식 생음악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재소자들은 친근한 영화 음악과 뱃노래, 향수와 같은 잘 알려진 클래식음악들이 이어질 때 마다 일제히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음악회를 함께한 재소자는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음악을 통해 수형생활에 활력을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며 경찰교향악단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경찰대학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국민과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공원, 중소기업, 아파트, 교도소 등 서민들 속으로 직접 찾아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부천 테크노마트에서 중소기업 근로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처음 열린 후 경찰병원, 논산교도소, 용인 성원아파트, 청주교도소, 용인 전통시장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 바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를 원하는 지역이나 단체는 국립경찰교향악단(031-620-2229)으로 사연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국립 경찰교향악단(단장 임성혁)은 국내 유수 음대와 외국 유학을 마친 전공 특기자들로 구성된 100여명 규모의 정규 오케스트라로서, 1981년 창단 이후 정부 및 경찰 행사 뿐 아니라 KBS, MBS 초청 연주 등 그동안 3000여회에 달하는 연주 활동으로 국민의 찬사와 사랑을 받는 교향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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