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육종분야에서 신지식농업인을 부여받고 사과 신품종 개발에 전력 질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서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 내야 할 일’이란 대 명제 하에 순 국산 품종인 홍로에서 변이 육종한 ‘자홍’이란 신품종 개발로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 선진시장인 이태리에까지 순수 국산 브랜드로 수출 로열티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육종 선진영농주자이며 사과 육종분야의 장인인 임상철(54·충림농원 대표·청주시 흥덕구 지동동411-1 ☎(043)232-5777)씨를 만났다. 〈편집자 주〉

 

보은군 회북면 쌍암리 3구 출신으로 학업 성취와 대학 졸업을 통해 그는 자력으로 충림과수묘목영농조합법인인 ‘충림농원’을 설립한다.

“당시는 아름다운 산천인 고향이 답답하다고만 느껴졌던 때였어요. 무언가 가슴이 꽉 막힌 듯하고 그래서 고향을 떠나왔어요. 지금 고향집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새로 건축하려는 의사를 갖고 얼마 전 허물었어요. 일하면서 자력으로 늘 목말라했던 학업에 대한 열망을 통해 주성대학(경영학과)을 졸업했지요.”

25년 전 시작했던 과수사업 실패가 가장 큰 교훈

“25년 전 시작했던 과수 사업이 첫 실패를 보았을 때 막막했지만 그 가운데서 희망의 싹을 발견했지요. 처음엔 복숭아, 배, 사과, 대추 등 여러 가지에 손을 대었어요. 그러나 그건 실패의 결과만을 가져왔어요. 생각 끝에 사과 한 작목만을 가지고 올인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지요. 그것만이 살길이라고 믿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7만5000평(?)의 재배면적 중 약 6만평(?)에서 우량 과수 품종과 대목을 수입하여 국제규격의 사과품종인 M9자근대목 측지묘를 생산해 내게 된 겁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