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천시] 제천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6월 2일 오후 7시, 중국 출장을 마치고 막 도착한 이근규 제천시장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제천시 보건소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우선 보건소 내에 부시장을 총괄책임자로 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하였으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이 시장은 “과도한 감염예방대책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안감을 주어서도 안 되겠지만 ‘만에 하나’의 경우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홍보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환자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해 도 보건정책과, 질병관리본부, 공항검역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관내 병의원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지침 배포 및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토록 당부하였으며, 지역별 거점병원 준비사항을 점검하였다.

메르스의 감염경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3차 감염자가 발생한 현재의 상황으로 사람 간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제천시는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에 대해 연기 또는 취소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우선 매주 금요일에 개최하는 금요힐링콘서트를 잠정 중단함은 물론 6월 6일부터 이틀간 개최예정인 박달재산악자전거대회도 무기한 연기를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제천시 보건소는 메르스는 예방이 최우선으로 ‘올바른 손씻기, 기침‧재채기 시 휴지로 가리고 하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과 호흡기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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