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금강이 휘돌아 흘러 기름진 땅이 넓게 펼쳐진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배바우뜰에 누렇게 익은 보리 수확이 한창이다

30년간 보리 수확으로 이맘때면 눈코 뜰새가 없는 장옥태(55.안남면 연주리)씨.

장씨는 1.6ha 규모의 넓은 뜰에 지난해 9월 보리 종자를 파종해 올해 6월 수확하게 됐다.

그의 보리는 겉보리로 마을에서 함께 빌린 콤바인으로 벤 후 1~2일 건조실에서 말린 다음 방앗간에서 쪄 4kg 짜리 1천 ~ 1천5백 봉지를 생산한다고 한다.

그는 4kg 당 7천원에 인근 지자체뿐 아니라 전국으로 판매한다.

그는 보리를 수확하고 난 후 두부를 만드는데 쓰이는 콩을 심어 가을 께 수확할 계획이다.

안남면 보리는 금강변에 있어 땅의 유기질 성분이 풍부하고 넒은 뜰에 일조량도 많아 비타민 B1 B2, 무기질, 섬유소 등 영양분이 풍부해 전국에서도 안남 보리쌀을 선호한다고.

장옥태씨는 “안남면 보리쌀은 좋은 환경과 무농약으로 지은 친환경농산물이라 영양면, 상품성에서도 우수하다”라며 “건강 식품으로도 정말 좋아 고정 고객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에서는 안남면 안내면 43농가가 9ha규모에 한해 40여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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