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교육] 대전성세재활학교(교장 김예강)는 5월 8일(목)10:00~15:00까지 “성세 거북이 그랑프리 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째 이루어지는 이 대회는 이동 동작훈련을 통해 중증 지체장애학생들의 다양한 이동 방법을 모색하고, 학생들의 이동에 대한 숨은 잠재력을 찾아 자립능력을 길러주고 재활에 의지를 함양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대회는 로프 워킹, 달팽이 경기, 트랙, 코스, 철인 삼종경기로 다섯가지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프 워킹종목은 짧은 시간 물체를 잡을 수 있는 학생들이 보조자의 도움을 받아 물체를 잡고 이동하는 경기이고, 달팽이 종목은 손과 팔의 작은 움직임으로 휠체어와 전동휠체어를 타고 학생 스스로 이동하는 경기이며, 트랙 종목은 걸을 수 있으나 보조자의 신체적인 도움과 언어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30m 트랙을 돌아오는 경기이다. 코스 경기는 휠체어, 워커, 전동휠체어를 타고 운전면허의 기능시험처럼 Z자, S자, T자 코스를 이동하는 경기이며, 끝으로 철인 삼종 경기는 휠체어와 워커를 이용하여 3층 사면계단을 오르는 경기이다.

다섯 가지 종목을 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이동에 대한 장애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이벤트 경기로 대회에 응원오신 내빈들이 휠체어 릴레이 경주에 참여하여 휠체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봄으로서 우리 학생들이 휠체어 이동 시 힘든 상황들을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대전성세재활학교 김예강 교장은 학생들이 대회를 통하여 중증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더라도 이동에 대한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심과 재활의지를 키우기 바라며, 아울러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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