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단국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선정됐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일 천안시보건소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했다.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신청 의료기관은 순청향대병원과 단국대병원 두 곳으로, 이날 평가는 응급의료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했다.

평가는 ▲시설과 인력, 장비 등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법적기준 ▲응급환자 진료실적 등 중앙응급의료센터 제공 자료 반영 ▲신청 의료기관 프리젠테이션 ▲신청 의료기관 사업계획서 등 서면심사 및 현지방문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단국대병원은 중앙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와 시설, 인력, 장비 등 법적 기준 등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으로 이번 평가 결과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보건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문 의료진이 중증 응급환자를 24시간 진료․수술할 수 있는 국가 인증 의료서비스 기관”이라며 “이번 선정으로 응급의료 전달체계가 구축됨으로서 도민 응급의료 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이 가능한 전문 응급시설로, 도내에는 그동안 지정 사례가 없었다.

시설기준은 환자분류소 1곳과 소생실 2곳, 간호사실 1곳, 응급환자 진료구역 1개소, 대수술실과 소수술실 각 1곳, 응급의료 정보센터 1개소 등의 시설을 갖춰야 한다.

근무인력은 내원 환자에 따라 응급의학전문의 2∼4명을 비롯 4∼6명 이상의 전담 전문의를 둬야 하며, 15명 이상의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및 기타 인력 등을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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