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문화시설의 개방시간 연장, 주요 영화관 할인, 공공도서관 중심으로 문화행사가 진행됐으나, 이번 4월은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4월 문화가 있는 날은 공연장, 박물관에서의 전시·공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가 시작된 만큼 책을 주제로 한 각종 행사가 인천시 전역에서 개최돼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한 문화가 있는 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4월 29일 점심시간(12:30~13:00) 인천시청 중앙홀 로비에서는 바쁜 직장인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팝페라 그룹 보헤미안의 런치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런치콘서트에서는 O sole mio, 나를 태워라, 장미의 미소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와 같은 런치콘서트 공연은 경제자유구역청(G-Tower), 연수구청(1층 로비)과 계양구청(1층 로비)에서도 펼쳐져 공무원은 물론 근처 직장인과 시민들이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한편,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개막을 맞아 북구 도서관에서는 박종평 작가 초청강연, 중앙도서관에서는 ‘인문학 토크 콘서트-은막에 새겨진 삶,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영종도서관에서는 ‘달콤한 문화마을-문화광장’, 연수도서관에서는 ‘한국에서 만나는 펄 벅’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한국 문학의 큰 별들, 육필로 만나다.’를 주제로 한국 현대문학 문인 육필 특별전이 기획·전시된다.

 또한, 각 군·구별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중구 인천이민사박물관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디아스포라와 노스텔지어’가 열리고, 동구 화도진공원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남구 영화공간주안에서는 예술영화가 상영되며, 남동구 소래아트홀에서 ‘마티네콘서트와 문화축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커피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연수구는 컴팩스마트시티에서는 ‘쿵푸팬더2’영화가 상영되며, 부평구 부개문화사랑방에서는 ‘별이 내려 온다’, 서구 신석도서관에서는 ‘온가족 손잡고 도서관 가는 날’, 강화도서관에서는 영화 상영과 옹진군 덕적초등학교에서는 시립무용단이 ‘소외지역 찾아가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퇴근 후 가족·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저녁 프로그램도 다양해 졌다.
우선 영화관은 조조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트라이볼 피아니스트의 전설 공연과 한국이민사박물관 광복 70주년 기념 전시, 부개문화사랑방 버블매직쇼 등 영화, 전시, 공연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각종 문화공연 일정은 인천문화예술정보 스마트폰 앱 “아이~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참여시설 다변화, 시민참여여건 개선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아는 문화가 있는 날, 시민 누구나 마음껏 누리는 문화가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생활 속 문화휴식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바쁜 일상이지만 시민들이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정성껏 마련한 문화프로그램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알찬 프로그램을 계속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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