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가‘최고의 장인’격인 기술사 자격획득 직원들을 잇따라 배출하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연구기술개발 결과물이 타 철도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나 프로그램등을 특허등록, 예산절감과 함께 타 철도기관의 채택ㆍ사용으로 상업적 성공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공사 연구개발센터(센터장 송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체 연구개발과제로 추진해 온 차상신호시뮬레이터 개발의 성과물인‘정위치 정차와 스크린도어 연동확인 시뮬레이터 및 그의 동작방법’에 관한 특허 등록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등록한 기술은 전동차를 실제 운행하지 않고도 차량기지 검수고내에서 전동차 운행조건과 동일한 모의운행 상황을 구현해 열차의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차상 신호장치의 기능 확인이나 점검을 사전에 수행할 수 있다.

영업운행에 나서기 전에 전동차의 승강장 정위치 정차여부와 스크린 도어 정상작동 등을 개발된 시뮬레이터로 알아낼 수 있어 전동차의 유지보수 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방안이다.

기존에는 자동으로 운행하고 있는 도시철도 시스템의 중요한 장치인 차상신호장치의 점검은 실제 운행을 통해서만 다른 지상 설비들과의 연계동작을 점검하고 고장 원인과 대책을 수립하는 수준이었다.

공사가 개발한 원천기술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같이 자동운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는 철도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것으로 서울, 인천, 광주등 타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도입ㆍ사용이 기대되고 있다.

연구개발센터 송재청 센터장은“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점검 방법의 불편함과 시간 지연성을 해소는 물론이고 고장 예측과 원인 분석이 쉬워져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열차 운행과 열차지연 사전 방지, 승객의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에서는 지난 2009년 신호팀 임인택씨가 자체개발한‘선로전환기 감시 시스템’을 국내특허등록과 함께 상용화에 들어간 바 있으며 지난 20일에는 철도기술사, 건설기계 기술사 배출에 이어 건축팀 노종찬씨가 건축시공 기술사가 되는등 최고 기술보유 공기업의 기반인 인적 인프라를 확대ㆍ구축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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