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 25일(수) 오후 3시 SH공사 대강당(강남구 개포동)에서 ‘창의경영으로 행복해지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창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16개 투자출연기관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며 시민고객이 겪는 어려움,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창의적으로 개선한 사례들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또한 이를 통해 각 기관들의 사례들을 서로 벤치마킹하는 기회로 활용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각 투자․출연 기관이 제출한 총 45건의 사례 중 자체심사 및 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건의 우수작이 발표된다.

이날 발표되는 사례들을 보면 서울시 공기업 및 출연기관 직원들에 대해 그동안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기에 충분할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꿈을 이루라는 소리가 아니야,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저소득층 예술 꿈나무에게 희망을 주다(서울문화재단)

첫 번째로 발표된 서울문화재단의 ‘저소득층 예술꿈나무와 예술가 멘토가 함께 가꾸는 아름다운 꿈,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이하 ‘희망드림’)는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의 예술적 성장을 위해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젝트이다.

‘희망드림’은 1:1 멘토링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저소득층 예술꿈나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였고,

베네수엘라의 예술교육 ‘엘시스테마’의 사례와 같이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다양한 예술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성공적인 감동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이자 선전포고” - 신용가산금리 폐지로 대출금리 평균 1.4% 인하(신용보증재단)
두 번째로 발표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대출이자 선전포고’는 서민에게 크게 부담이 되는 대출금리를 금리체계 및 약관을 변경하여 효과적으로 인하한 업무개선 사례이다.

재단의 신용보증서를 제출한 고객에게도 별도의 신용가산금리를 부과하는 은행들의 행태에 맞서 대응함으로 약 1.4%의 금리인하 효과를 가져왔다.

“직원들이 직접 만든 어린이대공원 테마파크” - 이색 테마파크 조성으로 볼거리는 Up, 예산은 Down(시설관리공단)
서울시설관리 공단은 무료 개방이후 부쩍 늘어난 시민들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죽은 나무, 공사폐자재, 버려지는 수목 등을 활용하여 이색 테마 정원을 만든 사례를 발표한다.

체험형 앵무마을, 전래동화마을, 호랑이와 줄다리기 할 수 있는 워킹사파리 등 직원들의 노력으로 결실한 시민고객만족사례이다.

“고급 백화점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 - 수산물 구매고민 Buy-Care 서비스로 Bye Bye 하세요(농수산물공사)
농수산물공사는 수산물 구매의 전문가인 가락시장의 중간도매인과 직판상인을 구매매니저로 훈련 및 활용하여, 고객에게 수산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믿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사례이다.

“아이디어 만으로 1500대의 주차대수 확보 ” - 특명 주차전쟁, 주차장의 숨은 한뼘을 찾아라(SH공사)
SH공사는 노후된 임대주택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현장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공사비 없이 주차구획선 변경, 용도변경, 도로체계 변경 등으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주차체계를 도입한 사례이다.
이로 인해 전체 부족 주차대수의 22%를 확충하고 약 300억원의 공사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 최초 전동차 자체제작” - 전동차 제작 꿈을 이루다(도시철도 공사)
마지막으로 발표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전동차 제작 꿈을 이루다’는 그전까지 기술 및 부품이 모두 외국산으로 근본적인 고장원인 파악 및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현실을 극복한 사례이다.

핵심장치의 80%가 외국제품인 전동차를 직접 조립, 국산화에 성공하여 비용절감, 고객편의 증진, 유지관리의 효율성 향상 등 세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사례이다.

발표된 사례는 전자채점시스템을 통해 오세훈 시장을 비롯, 참석한 시민 500명이 모두 참여하여 평가되게 된다.

흥사단, 녹색소비자연대, 청계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서초초등학교 학부모회, Shift 주부모니터링단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투자출연기관 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사례 발표 이외에도 창의경영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공연과, 참석시민 전부가 참여하는 서울 골든벨 퀴즈도 함께 진행되어 창의열기를 더욱 뜨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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