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괴산군] 충북 괴산군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청천면 관평마을의 '선비가 걷던 관평, 살고싶고 돌아오고 싶은 관평마을 만들기 사업'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선비가 걷던 관평, 살고싶고 돌아오고 싶은 관평마을 만들기 사업'은 사업비 23억원으로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시행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정부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노후붕괴 위험지역, 자연재해 우려지역, 생활인프라 미흡지역에 대하여 주민 안전 확보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관평마을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2010년까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제한되어온 관계로 창고를 포함한 50% 이상이 1960년대 지어진 건물로써 노후화가 심하고 지붕이 슬레이트로 되어 있어 안전, 위생, 경관상 매우 열안한 상태였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공모사업을 준비하면서 주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석종 이장)를 구성하여주민들과 함께 정비대상지와 사업추진계획 방안에 대하여 논의해 왔으며 지난 1월 신청서를 제출하고 2월 서류심사와 전문평가단의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얻게 됐다.

괴산군은 2017년까지 빈집철거, 슬레이트지붕 개량, 교량개축, 도로보수, 상하수도 정비, 구거정비, 마을회관 보수 등 생활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며, 마을안길 및 담장 정비, 마을쉼터 조성 등 경관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에서 추진하는 충청도양반길 조성사업, 솔맹이권역 농촌마을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심규인 기획감사실장은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관평마을 지역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낙후된 마을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게 되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시작단계부터 주민과 함께 추진해 사업의 만족도와 효과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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