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부터 일반 주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곳의 경찰서와 지구대의 치안활동을 직접 평가하게 된다.

경찰청은, 5월 18일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주재로 주요 경찰간부 및 자체평가위원 등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상반기 자체평가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자체평가위원회는 외부 민간 전문위원 2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찰청 주요 정책과제 등 현안 업무를 점검.평가한다. 평가결과는 경찰청(본청) 치안종합성과평가에 일정비율(60%) 반영되며, 향후 정책개선 등에도 활용된다.

이날 회의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그간 경찰의 성과주의가 검거.단속 실적 등 경찰 편의적인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져 국민으로부터 공감 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으며, 일선 경찰의 실적 부담으로 국민만족의 치안활동을 이끌어 내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경찰 성과평가에 고객만족도 및 체감안전도 조사결과를 큰 폭으로 반영하고, 지역주민으로 치안정책평가단을 구성하여, 거주 지역의 경찰서와 파출소의 주요 치안활동을 직접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개선된 경찰의 성과평가 방식에 따라, 앞으로 교통경찰은 교통위반 단속 실적 등이 아닌 교통소통 향상률과 사망사고 감소율만으로 평가하고, 지구대, 파출소에 대한 평가도 주민의 지역경찰 만족도, 체감안전도, 112신고 처리에 대한 만족도 위주로 평가하게 된다.

경찰청은 국민의 입장에서 새롭게 개선한 성과평가 제도를 올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자체평가위원회에서는 채우석 숭실대 법학과 교수 등 3명의 위원을 신규 위촉하였으며, 2010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2011년 경찰청 자체평가계획을 심의 의결하였다.
※ 신규위촉 위원 : 채우석(숭실대 교수), 표창원(경찰대 교수), 윤영미(前SBS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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