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에 가면 최신 어린이 놀이터와 노래하는 벤치가 있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서문범)은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 전환 및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하수처리장내 노후된 목조조합 놀이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의 놀이시설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또한 놀이터 앞부근에는 앉으면 음악이 흘러나오는 음악벤치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호기심 유발 및 심신이 피로한 부모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의 따스한 햇살을 등지고 클래식음악이 흘러나오는 벤치에 앉아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수처리장내 상옥 체육공원에는 이 밖에도 정자와 산책로를 비롯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지난 한 해 무려 11만 명이 다녀갔다.

한편 체육공원은 36,425m2규모의 천연잔디로 조성된 축구장과 환경공원축구장(야구장), 3면의 테니스장, 2면의 배구장과 농구장, 1면의 롤러스케이트장, 어린이 놀이광장과 시민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기구가 곳곳에 갖추어져 있다.

시설은 연중무휴 개방하고 있으며 축구장 등 시설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대전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http://www.djsiseol.or.kr/sewage)에서 직접 접수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대전 전역에서 발생하는 일일평균 50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은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 될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앞으로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개선 및 친근감 넘치는 시민체육공원으로 활성화해 생활체육의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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