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직위가 제작한 오페라 <나비부인>이 유럽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터키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발레 페스티벌에서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초청장을 건넨 것. 계속되는 세계 진출의 쾌거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의 국제적 명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터키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발레 페스티벌은 전세계 최고의 축제 10위권(독일 축제 전문잡지 ‘페스트슈필레 매거진’ 조사)의 명성을 자랑하는 인지도 높은 축제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이로써 2010년 중국과 2011년 독일을 거쳐 2012년에는 터키로 진출, 국내 축제로 머물지 않고 세계로 뻗어가는 진정한 국제행사로의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

유럽 유수 오페라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번 공연 역시 항공, 숙박, 체재비, 출연료 등 일체 비용을 제공받는 등 세계 유명 오페라단 수준의 예우를 받으며 진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초청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축제간의 교류로 이 페스티벌에 참가한 후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빈 집행위원장은 “이번 성과는 독일에서 대구가 제작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성황리에 공연한 후 곧바로 이어진 것으로, 우리의 오페라의 역량과 인지도가 유럽과 아시아 인근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며 “한국이 오페라축제를 개최하는 세계적인 도시로의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매년 진출 국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매년 여름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2,000년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야외극장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올해로 18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탈랴 동쪽으로 약 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아스펜도스 극장은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복원된 로마식 극장 중 하나로, 약 2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원형극장 가운데서 노래를 하면 관객석의 끝까지 전달이 잘될 만큼 뛰어난 음향효과를 지니고 있는 고대 극장 아스펜도스에서 오페라&발레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세계각지에서 매년 약 8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관람객의 70%가 외국 방문객일 만큼 아스펜도스 페스티벌의 세계적인 명성과 위상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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