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청주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정 스님)는 불기 2559년 신년교례회 및 15대 회장 이, 취임식을 23일 오후 6시 청주 명암타워컨벤션센터에서 봉행했다.

보현사 회주 원봉 큰스님을 비롯한 대덕 원로스님들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우 충북도 교육감을 비롯한 충북도의원, 청주시의원 그리고 불교신행단체장과 불자 등 500여명이 동참했다.

길홍경 연합회 사무국장의 사회와 상임부회장 덕일 스님의 집전으로 열린 이날 취임식은 식전행사로 나우리 심재훈 외 15명의 난타 공연에 이어 길홍경 사무국장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되었다.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찬불가에 이어 최유석 충북불교단체협의회 고문의 발원문이 있었으며, 송광호 충북불교단체협의회 회장의 신년사와 신년을 맞아 상호간의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이임하는 14대 각연스님(용화사 주지)은 이임사에서 “지역 내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불교문화 행사, 전통문화 계승과 창달을 통한 불교 이미지 제고, 정법호지와 생활 불교를 통한 대중 포교 등 할 일이 많다”며 “살기 좋은 불국정토를 이루자는 서원에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임 회장 법정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이 땅에 불교가 들어와 수많은 세월 속에 국가와 민족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민족문화를 이끌어 온 것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했기 때문”이라며 “전임 회장이 일구어 놓은 지역문화 활성화와 불교문화의 전파, 지역 사회를 청정하고 향기롭게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연합회장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원봉 큰스님(보현사 회주)은 격려사에서 “불교는 호국불교, 대승불교로서 정신문화의 지주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으나 근자에 들어 화려한 물질 문명에 치우친 사회 병리현상에 편승하여 본래의 입지를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걱정스럽다”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관용과 화해의 자세로 부처님의 자비심을 펼쳐 얽기고 설긴 갈등의 고리를 풀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발판으로 삼자”고 말했다.

이어 이시종 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이승훈 청주시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관음사 극락조 합창단(단장 : 김영희)의 축가, 축하 떡 절단과 청주시불교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발원하는 축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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