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불교회관 10년째 탁발행사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비의 쌀 모으기 탁발행사"가 5월 7일 대전역 광장에서 열렸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 행을 실천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백제불교회관(관장 장곡스님)과 백제불교신행단체협의회(회장 권희태)에서 주최하고 서구노인복지관(관장 장곡스님)이 주관하여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장곡스님, 청림회 회장 성련 스님 비롯한 여러 스님들과 포교사 및 불자들이 대전역 광장에서 거리 탁발을 실시했다.

식전공연으로 구봉풍물예술단 사물놀이와 난타 공연이 있었다. 기념법회(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는 장곡스님 인사말과 대한불교 조계종 대전 비구니 청림회 회장 성련스님과 백제불교신행단체협의회 권희태 회장이 축사를 했다.

올해로 10년째 탁발 행사를 해오고 있는 장곡스님은 “부처님 오신 거룩한 뜻이 십시일반으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움직인 마음이 어둡고 힘든 사람에게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그런 뜻 깊은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탁발은 아집과 아만을 제거하기 위한 불교수행의 일환으로 이날 모아진 쌀은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대전 시내에 있는 각 구청노인복지회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대전시 노인 자살 예방센터에서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접어든 가운데 노인 자살이 최근 20년간 5배 이상으로 급증하여 2008년에는 4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서명과 캠페인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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