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하나의 물줄기, 인연은 계속 된다

 

 

 

 

 

 

 

 

 

 

 

 

 

 

 

 

 

 

 

 

 

[불교공뉴스-국제] 나는 인연을 무척 소중히 한다. 이 세상에서 그것들을 소홀히 하면 내 삶의 흐름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매일 같이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나, 인연이 있기에 똑같지가 않다는 말이다. 그래서 인연은 이 땅에서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한때는 나름대로 신념을 가지고 2년이라는 기간을 인도네시아에서 해외봉사로 도전했었다. 2년이라는 해외봉사 기간이 짧다면 짧고 긴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긴 시간 이였다. 한국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만나서 이리저리 서로의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은 내 삶을 투명하게 밝혀주었다.

모대학교의 부총장님 부탁을 받고 인도네시아의 메단 도시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국립대학교 Universitas Sumatera Utara와 오직 “MOU 및 국제관계” 도모을 위해 2년 만에 인도네시아 메단에 갔다.

모든 일에는 보람이 따른다. 단지, 부탁하나 받고 아무 보상이 없는 일이라고 해도 그것은 남들이 못하는 일을 할 때 성취감은 더욱 큰 것이다. 내 삶이 인도네시아와 어떻게 진행이 되어야 할지를.. 마치 인연 따라 살고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간혹 인연이라는 이유로 그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서운함과 때로는 실망이라는 아픔에 젖기도 한다.

그래도 나는 나를 믿고 기다리는 소중한 인연의 인도네시아 사람들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또 나 때문에 주위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은 채 인연과 순간의 물줄기로 나를 전달한다.

그것은 무엇이든 상관없다.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이므로 즐겁고 멋있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에게 그것은 오로지 일에 의해서만 성취가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갈고 닦아 새로운 그릇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일이란, 나이가 들수록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야 빨리 안 늙는다. 일을 놓는 것은 숟가락을 놓는 것과 같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한 가지를 스스로 배워보기로 하자는 의도에서 그렇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하찮은 일과 사소한 일에 정성을 다한 사람들이다. 진짜 성공을 원한다면 인간 접촉 빈도를 높여야 한다.

예를 들어 감동이나 감격, 감사를 모르는 사람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학교든 이 세상에서 사라질 뿐이다. 그러므로 감사를 알아야한다. 한마디로 사람은 누구든지 우선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즉 사람에게도 냄새가 있듯이 그의 이름만 들어도 향기가 물씬 풍기며 향기 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위의 사진 내용은 국제교류로 USU대학교 ‘MOU’를 처음 컨텍(contact)하는 순간

행여 순간의 그 물줄기가 격류가 되어 흐르지 않기를 은근히 기대하면서, 그러나 나는 이 흐르는 인생을 거역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나에게는 지난 2년의 기간이라는 해외봉사로 인도네시아에서의 생활이 소중한 인생경험이 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꿈이 있기에 삶의 아름다움을 개척하고 가치를 창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2년 만에 다시 인도네시아를 방문 했다. 어디선가 우연히 생겨나 자연을 따라 흘러가는 물줄기처럼 나는 인생을 하나의 물줄기라고 생각한다.

결국 인생이라는 물줄기에서 중요한 것은 물의 한가운데서 흐르는 것이다. 그러면 인생 살면서 다소 고달프고 여러 가지 쓰디 쓴 도전을 받는다 해도 결국에는 바다에까지 당도해 위대한 안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의 내용은 국립대학교 Universitas Sumatera Utara 부총장님의 대리역 Ningrum 박사(저자의 왼쪽)와 보직교수 및 교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이렇게 해서 서로가 발전 할 수 있다면 젊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남을 도와주면 그도 나에게 그 빚을 갚아준다. 그러나 그 사람이 갚아주지 않아도 하늘이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 주변을 보면 천 원 한 장 들고도 발발 더는 노랭이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그렇게 절약하니까 부자가 되어야 하는 데, 어제나 오늘이나 그 턱이 그 턱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려움이 겪는 사람들이 많다. 길거리의 노숙자나 양로원 보육원등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산다면 그 행복의 어느 만큼은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

즉, 인생이 하나의 물줄기라면, 이 물의 한가운데서 흐르는 것이 바로 자기의 인생길을 가는 것이며 그 인생 한가운데서 나름대로 찾아 흐를 수 있게 스스로 돕는 것은 바로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많은 경험”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자기가 어떻게 인생길을 가야하는지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사진의 내용은 국립대학교 Universitas Sumatera Utara 부총장님의 대리역 Ningrum 박사와 한국의 모 대학교의 국제교류 센터장님과 통화하는 장면이다.

나는 박사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대화 도중에 내 핸드폰을 한국의 모대학교 국제교류 센터장님을 바꿔주었다. 센터장님과 Universitas Sumatera Utara 부총장님의 대리역 Ningrum 박사는 미국에서 공부한 유학파들이다.

그래서 나는 내 전공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스스로 깨고 싶다. 해외봉사 시절에 배운 인도네시아어를 49세에 시작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어를 현지에서 2년 동안 살았기에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없을 정도만큼만 할 줄 안다.

그러나 이번 방문의 기회로 세계 공용어 영어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했다. 요즘은 외국어 열풍이 하늘을 찌른다. 중국어부터 일본어, 영어, 그리고 제3언어인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까지 나이 어린 유치원생부터 60세가 넘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외국어를 대단히 열심히 한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국어를 잘 하는 사람을 보면 무척 부럽다. 외국어 중에서도 특히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게 되면 인생의 새로운 묘미를 느끼며 사는 것 같아서 보기에 좋아 보인다.

내가 나의 전공인 미용의 일을 하면서 외국어를 배우기는 그러한 일들 보다 수월하다. 틈틈이 혼자 단어를 암기 할 수 도 있다. 아니면 나의 전공을 제외한 사람들과의 흥겨운 자리를 포기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외국어 학원에서도 공부 할 수 있다. 시간을 바쳐 보는 일은 미래의 자신에게 엄청난 발전이 될 것이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다. 외국어 공부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삶의 내실을 외국어로 다져보자는 말이다. 즉, 미용으로 세계 각국으로 나가 시야를 넓혀 보자는 말이다.

따라서 인생에서 “대관소찰”하자는 의미이다. 느낌으로 시야를 넓히고 감정을 풍부하게 하며 스스로 사물을 판단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의 기회로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귀국했다. 여하튼, 그래도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샘솟았다. 영어를 우리말처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지금 당장 어렵겠지만 인도네시아어를 공부 한 것처럼 2년 정도 시간 투자하여 집중해서 잘 해 보고 싶은 계획이다.


 

사진의 내용은 Universitas Sumatera Utara 현관 입구에서 방문기념

우리들은 인생을 살면서 자기존재가 가고자 하는 길이 어떤 길인지를 파악 할 수 있다. 어떤 상황이나 도전에서 자기만의 속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느낌, 나는 절대적으로 그 첫 느낌에 의존해 판단한다. 그러나 아무리 느낌이라 해도 두 번째 느낌은 거부한다. 예를 들어 느낌이 안 좋은데 여기저기서 말을 많이 들어 느낌이 바뀌는 경우이다. 그 두 번째 생기는 느낌은 상당히 경계한다. 단시간적으로는 옳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보면 그르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믿는 대로 살 것이다. 인생의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자기 삶의 길에서 ‘행복분담’을 호소하고 싶다. “기쁨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되고 고통을 함께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전옥주박사의 인도네시아 20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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