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진오스님)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5월4일 13시에서 14까지 다문화센터 2층 교육장에서 결혼이주여성 3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부모님께 편지를 쓰고 생화로 카네이션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먼 이국땅에 계신 부모에 대한 그리운 만큼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 시부모를 생각하는 마음도 각별하였다. 베트남에서 온 부티트엉(황금동, 22세)은 “먼나라에서 시집 오게 된 저한테는 옆에 친정 부모도 없고 형제자매도 없어서 많이 외로웠는데 항상 저를 딸처럼 생각해주면서 아껴주는 어머니, 아버님이 계셔서 많이 위로가 되었다. 저도 빨리 한국말을 잘 배워서 어머니, 아버님께 많이 효도하겠다”고 그동안 마음에 담아놓았던 말을 글로 적어 집에 가서 시부모님께 전해드릴 것이라고 하였다.
중국에서 온 리아(신음동, 27세)는 “중국에는 매년 5월의 두 번째 일요일이 모친절(母亲节Mother's Day)이다. 오늘 여기서 카네이션을 만들면서 중국에 계시는 엄마가 생각나서 눈물이 글썽거렸다”라고 하였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진오스님은 “어버이날에 시부모님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면서 그 동안의 고마움을 전하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뜻깊은 가정의 달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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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흥 / 불교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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