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충주시 단월동에 소재한 임경업 장군의 사당(충렬사)에서 ‘11. 5. 3.『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진압훈련을 지휘하였다.

2008년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방화로 소실되고, 2010년 범어사 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방화 또는 관리 소홀로 소실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금번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주 충렬사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주요훈련 내용은 사회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관람객으로 가장하여 충렬사에 방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문화재가 소실되고 인근산불로 이어지는 상황으로, 주요문화재 소산, 관람객 대피, 문화재 피해 최소화와 산불이 인근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고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11시 30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충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충주시에서는 소방서, 인근병원 등에 지원을 요청하여 소방차와 구급차 등을 동원, 문화재 화재 진압과 부상자를 신속히 후송하고, 방화범이 검거되는 과정을 시현하였으며,

산불이 민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속한 진화를 위하여 산림청의 헬기 지원을 받는 등 입체적인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화재진압을 신속히 하여 인명과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 하고, 산불이 인근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하며, 현실적으로 상시발생 할 수 있는 상황이니 만큼 실질적인 훈련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지시했으며,

또한 훈련 종료 후 강평시에는 “훈련 시 취했던 일련의 모든 조치가 현재의 매뉴얼과 일치하는 지를 확인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하여 어떠한 재난 상황이 닥쳐도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는 완벽한 매뉴얼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한편, 훈련을 지켜본 충주시민 500여명은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과재난에 대한 경각심 및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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