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본 외무성 초청으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남 지사의 일본 방문은 지난 12월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각 국의 유력 지도자를 초빙해 양국 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중장기적 우호관계를 도모하고 있다.

경기도 외교정책과 관계자는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지도층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양국 간 갈등 완화역할을 할 것.”이라고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남 지사는 방일 첫날인 8일 동일본 대지진 재해지역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를 방문, 위령탑 헌화, 부흥주택 건설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가설주택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조속한 복구와 부흥을 기원하고 위로할 계획이다.

공식방문 둘째 날인 9일에는 도쿄에서 일본 정부·정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상호 관심사항,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지도자들의 역할과 네트워크를 강조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이번 만남에서 올해가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재계 인사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사카키바라 사다유키(榊原定征)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만나 경제협력과 경기도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이어 한일 관계 등 국제관계 전문가와의 간담회, 한일 미래구상 소속 여야 의원과 간담회를 잇달아 갖고 한·일 간 다양한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일 미래구상은 한일 관계 개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양국 국회의원들의 모임이다.

10일에는 도내 투자 모기업 관계자 간담회, 일본의 에너지 정책 관련 전문가 면담과 관련시설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남 지사는 기업인과 경기도와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에너지정책 전문가와 면담에서는 일본의 에너지정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을 방문하는 등 에너지분야 협력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9년에는 박근혜 대통령, 2009년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일본 외무성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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