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출입을 완전 통제하고 태고종 청사 주변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태고종은 지난해 중앙종회가 현 총무원장 도산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결의했고 도산 스님에 반대하는 스님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종연스님을 총무원장 권한대행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점거와 관련해 중앙종회의 결의로 탄핵된 총무원장이 수차례 퇴거 명령에도 이행하지 않아 주인이 집을 되찾은 것이라며, 24일 총무원 청사 인근에서 언론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총무원은 폭력을 동원한 불법행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도산 스님은 지난해 11월 태고종 비상대책위원장 총무원장 권한대행 종현스님을 상대로 효력정지 및 업무방해 가처분을 신청했고 재판부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집행부는 24일 11시30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원각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