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사회] 부탄문화원(원장 출팀놀부 윌리엄리)과 전국교사불자연합회(회장 이경훈)가 주관하고 현장스님(대원사 회주, 티베트박물관장)과 시견스님(성황사 주지)이 지도하여 전국교사불자연합회의 교사와 가족 43명이 참가하는 네팔-부탄 불교성지 순례가 1월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었다.

네팔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보우다나트 불탑을 참배하고, 티베트불교 닝마파의 법왕 딜고켄체 린포체에게 관정의식을, 둑빠까규파 법왕 걀왕둑빠 린포체에게 금강승불교 입문식과 귀의수계식을, 겔룩파 켄린포체에게 ‘대승과 금강승의 비교와 중관사상’에 대한 법문을 청해 들었다.

부탄에서는 수도 팀푸의 왕궁과, 왕족일가를 알현하고, 7세기 송첸감포왕이 창건한 키추사와 파드마삼바바(연화생대사)가 폐관 수행을 한 파로탁상사원을 참배하는 등 천년고찰들을 순례하고, 일반인에게 공개가 금지된 전통 3년 무문관에 들어가 지도법사 스님에게 티베트 불교의 정통명상법인 통렌수행법을 지도받았으며, 부탄의 국조 샵둥나왕남걜의 10대 환생 린포체를 친견하였다.

전국교사불자연합회는 1998년 설립하여 12개 지부와 16개 지회 전국 교사 2000명이 가입된 교사불자의 연합단체로 초, 중, 고 학교에서 청소년 포교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한부탄문화원은 2010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승불교를 국교로 삼고 있는 부탄왕국승단의 인가로 설립하여, NGO 비영리 단체로서 부탄의 국민총행복지수(GNH), 부탄불교미술, 행복명상, 성지순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300명의 정회원으로 부탄과 한국의 문화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부탄문화원의 성지순례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사 관광상품과 대조로 현지 환생자 린포체 법회와 친견, 부탄 왕족 알현과 수행지도, 부탄 천년고찰 템플스테이 등 금강승 불교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문화적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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