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시]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www.hallasan.go.kr  /)에 접속하여 영상관 - 동영상 - 실시간 동영상 클릭하면 제주도 윗세오름, 1100도로, 어승생악, 왕관릉, 백록담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동영상 관람이 가능하다.

<윗세오름>
윗세오름은 크고 작은 봉우리 세 개가 연달아 이어져 있는데, 제일 위쪽에 있는 큰 오름을 붉은오름이라 하고, 가운데 있는 오름을 누운오름, 아래쪽에 있는 오름을 족은오름이라 하였다.

예로부터 윗세오름 또는 웃세오름으로 불렀다.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아래쪽에 있는 세오름에 대응되는 것이다.

윗세오름의 동북쪽에는 한라산 정상과 백록담이 있으며, 족은오름 북쪽에는 촛대봉 또는 민대가리오름이 있다. 서남쪽에는 영실계곡이 있다.

<1100 도로>
1100도로는 총 35.09㎞에 이르며, 제주시 구간은 14.2㎞, 서귀포시 구간은 15.99㎞, 구 북제주군 구간은 4.90㎞이다. 중용 구간은 1,550m로 오라로타리에서 신제주 제성마을 사이에 있는 도로를 말한다.

제주시와 중문을 연결하는 도로이며 제99호선이라 칭한다. 이는 국도로 관리될 때의 칭호이며, 5·16도로에 이어 한라산을 횡단한다고 하여 제2횡단도로라고 칭하고 있다. 또한 1,100고지를 최고로 하여 가로 지른다하여 1100도로라고 명명하고 있다.

<어승생악>
예로부터 어스싕오름 또는 어스싕이오름이라 부르다가, 한자 차용표기로 어승생악(御乘生岳)으로 표기하였다. 이때부터 어승생(御乘生)이라 한 것은 이 오름 아래서 용마인 어승마(御乘馬)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고유어 어스싕이나 어스싕이를 음차한 것이 어승생이 이므로 이 해석은 믿기 어렵다.

등산로에는 꽝꽝이나무와 주목 등이 자연림을 이루고 있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높이는 1,169m, 비고 350m, 둘레는 5,842m, 면적은 2,543,257㎡, 폭은 1,968m이며, 모양은 원형의 화구호로 되어 있다. 정상에는 200m 정도 크기의 원형으로 된 화구가 있는데, 비가 많이 내려야 물이 고인다. 오름의 입구에는 물맛이 좋다고 소문난 약수가 있으며,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있다.

그리고 북동쪽에는 어리목휴게소가 있고, 남쪽에는 1970년대 이 오름의 물을 이용하여 만든 한밝저수지가 있다. 그리고 오롬 정상과 중턱에는 일제 강점기 때에 파놓은 진지땅굴이 있다.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뒤로 정상까지 등반로가 있는데, 정상까지는 약 30정도 소요된다.

<왕관릉>
이 오름은 ‘왕관릉’ 또는 ‘왕관바위’라 한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구봉암(九峯岩)’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본래 ‘아홉 개의 바위 봉우리’라는 뜻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그 형상이 왕관과 같다고 하여 ‘왕관바위’라 부르며, 이 일대가 능선을 이루고 있어서 왕관릉(王冠陵)이라 하고 있다.

이 봉우리의 생성은 백록담에서 분출하던 용암이 계속된 분출로 출구가 차츰 굳어지면서 약한 지대의 지층을 따라 흐르다가 마침내 그 힘이 약화되어 굳어진 것이라고 한다. 바닥에는 시로미와 한라산 특산인 제주조릿대 등이 자라고 등산로를 따라 정상으로 오르면 구상나무 등이 있다.

표고는 1,666.3m이고, 비고 150m, 둘레 822m, 면적 43,678㎡, 저경 492m이며, 원추형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다.

동쪽 바로 앞으로 물장올의 웅장한 모습과 주변 태역장올·살쏜장올·불칸디오름이 펼쳐지고 성판악 방면으로는 돌오름과 흙붉은오름, 그리고 사라오름·성널오름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있는데, 가는 길은 한라산 등산로의 하나인 관음사 코스 출발점인 야영장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여기서 구린굴~탐라계곡~용진각을 거쳐 7.5㎞를 가면 도착하는 데,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백록담>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산정에 있는 호수.
동경 126°3′31″, 북위 33°21′31″에 위치하고 있는 백록담은 신생대 제3기에서 제4기에 걸친 한라산의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화구호(火口湖)이다. 백록담의 호분(湖盆)이 된 한라산 화구는 장축(동북동·서남서 방향) 약 600m, 단축(북북서·남남동 방향) 약 380m의 타원형 화구이다.
백록담이 위치한 한라산 중에서 600~1,300m 이상 지역과 일부지역이 1966년 한라산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1970년에는 한라산 전체면적 약 153㎢를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이원진의 『탐라지』에 의하면 한라산의 명칭에 대해 언급하면서 “…부악(釜岳)이라고도 하는데 물을 저장하는 그릇과 비슷하기 때문이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이는 한라산의 상봉인 화산체에 백록담이라는 커다란 분화구가 솥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흰사슴[白鹿]이 이곳에 떼를 지어서 놀면서 물을 마셨다는데서 백록담(白鹿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 신선들이 백록주(白鹿酒)를 마시고 놀았다는 전설에서 백록담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화구벽(火口壁)의 서쪽 반은 초기에 분출한 조면암으로 되어 있으며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동쪽 반은 후기에 분출한 현무암으로 동서가 상이한 지질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화산 활동시에는 약 30회에 걸쳐 용암류(熔岩流)가 넘쳐흘렀다. 화산작용이 멈춘 뒤 화구가 막히고 우묵한 옛 화구에 물이 고이면 백두산 천지나 이 백록담과 같은 화구호가 된다. 구화구를 보여주는 성산 일출봉 정상에는 화구호는 없이 우묵한 구화구만을 볼 수 있고 폭렬화구였던 산굼부리에도 화구호는 없다.

제주도의 용암들은 거의 대부분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형성한 분화구로부터 분출하여 층층이 쌓여 형성된 성층화산체라는 관점이 있다. 또한 백록담을 정점으로 하여 제주도 하천이 방사상으로 분포해 있다.

백록담 내 식물은 167종으로 조사되었다. 빗물이 모여 사시사철 물이 고여 있고 북쪽 절벽에서 땅속으로 스며 내려간다. 물에는 물고기와 풀이 없으며, 호반(湖畔)은 맑은 모래로 되어 있다.
<참고문헌>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
<사진자료>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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