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대중교통 운영 혁신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시 출범과 동시에 인구유입이 급증하면서 신도시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과 관할구역 통합에 의한 읍면지역 교통여건 개선 등을 위해 최근 3년간 70대의 시내버스와 BRT버스를 확충한 결과,

연간 대중교통 이용인원이 ’12년 237만명에서 ’14년말(추정) 578만명으로 341만명(2.44배)이 증가가 예상되고, 또한 대중교통업체에 대한 지원금액도 28억 2천만원(‘12년)에서 73억원(’14년 예상)으로 확대되었으나, 원활한 서비스 개선이 뒤따르지 않아 시의회, 시민,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대중교통 개선에 대한 요청이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대중교통 운영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차량고장, 신호위반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신호위반 등 난폭운전을 철저히 단속하고, 시와 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월 1회 차량관리 실태의 주기점검과 운행 관리대장 전산화를 실시하겠으며, 제반법규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2일 근무, 1일 휴무를 실시하고 있으나, 근무여건이 열악한 노선을 선별하여 점진적으로 1일 2교대로 확대하고, 운행전 운전자 차량자체 검검, 안전운행 교육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시와 세종교통간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둘째,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청, 담당기업, 운수종사자 등의 역량과 책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운행의 정시성, 기사의 친절도, 버스의 청결상태는 물론 안전확보 실태에 대해 평가를 시행하고, 또한 과속·신호위반·무정차·불친절 등에 주민신고를 활성화하도록 하겠으며,

기존의 도로교통과에서 교통과를 분리하고, 노선·회계 등 분야의 전문성을 확충할 계획이며, 대중교통의 문제점에 대한 심층 진단과 개선방향 도출을 위한 연구를 시행하고, 원가산정과 회계에 대한 분석도 강화할 예정이다.

셋째, 대중교통의 원가 대비 수입의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재정지원과 성과간의 연계, 수용 응답형 대중교통 도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행 수입에서 원가를 뺀 금액을 버스업체에 지원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서비스 개선과 안전 확보 등의 성과와 연계하여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벽지ㆍ오지 노선에 대해서는 소형버스를 확대 도입하여 재정과 서비스를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협업하여 벽지․오지에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후, 그 성과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적용할 계획이며, 현재 BRT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한 운행명령을 통해 세종교통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15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자를 공개모집하여 재정절감과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도시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교통 소외지역이 없도록 대중교통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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