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광중)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민들에게 영농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할 수 없는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관리기 47회, 퇴비살포기 53회, 트랙터 96회, 굴삭기 76회, 파쇄기 139회, 동력운반차 28회 등 총 724회 888농가에 걸쳐 각종 농기계를 농가에 대여해 부족한 일손을 크게 덜어 줬다.

기술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영농경쟁력을 확보하고 영농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트랙터 10대, SS분무기 10대, 농용굴삭기 7대, 이앙기 6대 등 총 64기종 284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농기계 대여는 3일 이내로 다른 농가의 신청이 없을 경우 대여기간 연장도 가능하며, 대여료는 1일 기준으로 트랙터 4~6만원, SS분무기 3~5만원, 관리기 1만원, 이앙기 6만원(승용), 농용굴삭기 5만원, 퇴비살포기 3~5만원 등이다.

이곳 농기계임대사업의 임대료는 농기계 소유자에게 빌릴 경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기술센터에서는 농가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대여가 가능하도록 농기계 관리 및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농기계 안전사용을 위해 농기계안전공제보험 가입자만 임대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임대 전에는 사용법 및 안전 교육을 충분히 실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를 통해 농가의 부족한 일손과 경제적 부담 덜어 주고 있으며, 임대료가 저렴해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며 "농기계임대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예약이 필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센터는 농기계임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2년 남부지역에 농기계 임대사업장 추가설치를 위한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영동군은 농기계임대사업으로 지난해 2768농가에 64종 284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줘 9607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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