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8개 보건소, 지역대학(경북대, 계명대)에서 실시한 『2010 대구지역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시 건강지표는 전국과 비교하여 중간 정도의 수준으로 건강생활실천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성인 남성현재흡연율(47.0%)은 중간 수준이며(16개 시도 43.3% ~ 52.7%), 성인 월간음주율(56.5%)도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16개 시도 51.2% ~ 61.6%)

특히 신체활동 실천율(18.9%)은 낮은 편이나(16개 시도 18.5%~32.8%), 체중조절 시도율(52.6%)은 비교적 높은 편으로 조사되어(16개 시도 43.7% ~ 56.6%), 시민들의 신체활동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많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 처음으로 실시하여 3년째 실시되는 것으로 주민의 건강수준과 건강결정요인에 대한 통계를 시․군․구 단위로 산출하기 위한 것.

조사내용은 주민의 건강생활습관, 건강수준, 삶의 질, 안전의식, 의료이용, 사회경제적 상태 등으로 지역사회와 정책부서의 요구를 수렴하여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확정되었으며 권역별 협력대학의 기술지원을 받아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하여 대구시 8개 구․군에서 총 7,313명을 조사하였다.
○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단면조사로서 건강수준과 위험요인 간의 관계를 설명해주기보다 한 시점에서의 분포를 보여주는 것이며, 현재 3년간의 결과로 추이를 판단하기는 어려우므로 지역보건사업의 평가와 계획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5년 정도의 반복측정을 통한 추세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건강행태의 지역간 차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조사한『지역간 변이에 대한 심층분석 연구결과(붙임 3)』를 참조하여 지역사회건강조사사업이 단순한 건강통계를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보다 과학적인 지역보건사업을 추진하는 데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여러 부서와 협력하여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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