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내 곳곳의 밤거리에 나가보면,
수많은 연등들이 아름답게 봄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 달만 지나면, 어느 덧 부처님 오신 날인데요.
달력을 볼 때마다 확인을 하면서도,
밤길을 가득 수놓은 연등을 보고나니,
이제야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봄바람에 실려 오는 라일락 향기를 맡으며,
조금씩 흔들리는 불빛 아래를 걷는 일..
생각만으로도 마음 한 구석이 설레는 요즘입니다.

여러분도 바쁜 일상에 지칠 때면,
잠시라도 눈을 감고,
가로수 아래 연등이 가득한, 밤거리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상큼한 봄바람과 꽃향기,
부드러운 연등의 불빛...
그리고, 여러분 곁에는, 늘 부처님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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