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청명․한식을 전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켜 산불제로(Zero)작전에 돌입할 방침이다.

군은 봄철 산을 찾는 등산객 증가와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논․밭 태우기, 청명․한식․식목일 등을 전후한 입산객의 증가 등으로 산불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에 따라 군은 내달 청명․한식을 전후해 사초객과 성묘객을 미리 파악하고, 본청 직원 1/2씩 읍면 직원들과 담당마을별로 편성, 비상근무를 실시해 모든 입산자에 대한 인적사항 파악과 불필요한 입산자를 통제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유관기관인 소방서, 경찰서, 속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과 긴밀한 협조로 산불진화 장비 및 인력지원 등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예방전문진화대를 읍면별로 분산배치해 산불예방활동 및 초동진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에게 산불 발생 경각심을 높여주기 위해 마을 앰프방송을 적극 활용해 홍보 활동 및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을 특별감시원으로 활용하고, 보은군의용소방대연합회 등의 참여를 협조하는 한편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봉사활동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청명․한식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많은 산불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성묘객이나 등산객 등은 실화로 인한 산불발생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은군은 최근 5년간 16건의 산불이 발생해 8ha(입목피해액 1200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청명 ․ 한식을 전후에 2004년 ~ 2009년까지 단 한건도 없었으나, 지난해 회인면에서 1건이 발생해 0.1ha(입목피해 없음)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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