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세종시] 친환경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 중앙녹지 공간에 금개구리를 포함한 생물종과 인간의 공존을 선포하는 공존 캠페인 "금개구리野 반갑다!" 가 30일(화) 오후 1시, 세계 최대 규모의 금개구리 서식지인 세종특별자치시 장남들판 금개구리 서식처 보전지역에서 열렸다.

금강유역환경청, LH세종특별본부, 대전충남녹색연합,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장남들판환경지킴이가 주관하고 행복도시생태습지공원협의체 주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캠페인은 세종시의 상징적인 동물로 성장하고 있는 금개구리의 생태적 가치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시민들과 공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홍영섭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규만 금강유역환경청장, 조현태 LH세종특별본부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시민단체 대표와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11년 발견된 금개구리 집단서식처 보전을 위한 경과보고 및 생태습지공원 조성을 위한 향후의 계획 발표, 성모유치원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금개구리 이주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에서 연기군의 곡창지대 중 하나였던 장남들판은 2011년 비오톱조사 결과 한국 고유종이자 멸종위기보호2급종 금개구리(학명:Pelophylax chosenicus)가 발견되어 보존을 위해 LH세종특별본부와 대전충남녹색연합,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오고 있다.

2013년 7월 세종장남들판환경지킴이를 발족하여 지속적으로 서식지 관리를 하고 있고, 2014년 4월 세종시 유관기관 및 단체, 연구소,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복도시생태습지공원추진협의체(이하 협의체)를 발족하여 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협의기구를 발족하여 서식지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그동안 관계전문가 용역을 실시하고 이날 행사를 주관․후원한 단체와 관계기관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중앙공원 남측에 습지를 조성하고 유기농 논농사를 짓는 등 금개구리 서식지를 조성한 후 서식중인 금개구리 약 20,000여 개체를 이주시켰다.

향후 중앙공원 북측지역에는 호수공원과 연계하여 축구장 등 주민체육시설 등 주민의 적극적인 이용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 또한 남측지역은 기 조성된 서식지를 포함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대체 서식지(100만㎡)가 조성되고 관찰데크 및 탐방로, 생태학습장 등이 함께 설치되어 세종시민에게 건강․여가․문화활동과 더불어 생태계 교육 및 탐방할 수 있는 녹색문화체험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단체들은 금번 금개구리 보전노력이 최상의 성과를 거두어 중앙공원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생태공간으로 거듭나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되었으면 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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